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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의 기쁜 소식 온 인류에 희망… 팬데믹 어둠 이길 것

2022 부활절 표정 / 3년 만에 74개 교단 연합예배

등록일 2022년04월20일 05시4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소강석 새에덴교회 목사가 17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린 ‘2022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에서 설교하고 있다. 최현규 기자

[뉴서울타임스] 예수께서 십자가 죽음에서 다시 살아나신 부활절을 맞아 전국 교회에 기쁨의 찬양이 흘러넘쳤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를 하루 앞두고 예배 회복의 기대감도 넘쳤다. 17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에서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대규모 부활절연합예배가 열렸다. 한국교회 74개 교단이 함께 개최한 ‘2022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에는 8000여명이 모여 부활의 희망으로 코로나 팬데믹의 어둠을 이길 것을 선포했다.

설교를 맡은 소강석 새에덴교회 목사는 “부활의 기쁜 소식은 온 인류에게 희망이 된다. 인간의 죄와 죽음의 문제가 예수 그리스도 부활 사건으로 해결됐기 때문”이라며 “부활의 능력만이 분열된 사회를 하나로 만들고 갈라진 시대를 희망으로 만들 수 있다. 한국교회가 먼저 하나 된다면 초 갈등 사회는 화해 사회가 되고 국민 대화합의 역사가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배 후에는 비전선언문이 발표됐다. 선언문에는 “기근과 절망에 빠진 이웃들을 돌아보고 위로하는 선한 사마리아인이 될 것”을 다짐하는 내용이 담겼다. 비전선언문 내용대로 이날 모은 부활절 헌금 전액은 산불 이재민과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7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린 ‘2022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해 이영훈 목사,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앞줄 왼쪽부터)과 함께 기도하고 있다. 윤 당선인은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부활하신 예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우리 국민의 위대함이 함께한다면 모든 어려움과 위기도 기회로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제공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도 부활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한국교회의 헌신과 수고에 감사했다. 황희 문화체육부 장관이 대독한 축하 인사에서 문 대통령은 “부활절 헌금까지도 나누고 공감과 참여를 이끌어내는 교회의 노력에 정부도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예배에 직접 참석한 윤 당선인은 “부활하신 예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우리 국민의 위대함이 함께한다면 어려움과 위기도 바꿀 수 있다. 기도로 함께 해달라”고 요청했다.

딸, 손녀 등과 함께 연합예배에 참석한 이성숙(62) 여의도순복음교회 권사는 “가족 3대가 모여 예배를 드린 것도 정말 오랜만이다. 부활절을 기점으로 현장예배가 회복돼 성도들이 더 은혜받고 신앙이 회복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서울 성북구 예닮교회에서 열린 NCCK 부활절 새벽예배에서 성찬식에 참여한 성도들이 기도하는 모습. 장창일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총무 이홍정 목사)도 같은 날 서울 성북구 예닮교회(서평원 목사)에서 ‘새롭게 열리는 길, 생명의 그리스도’를 주제로 부활절 새벽예배를 드렸다. 9개 회원 교단 관계자들과 예닮교회 교인 등 4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드린 예배에서는 온 세상에 평화가 깃들기 바라는 기도가 이어졌다. NCCK 회장인 장만희 구세군한국군국 사령관은 설교에서 “부활을 맞이하는 우리 기독교인들은 지금 바로 십자가를 바라보고 예수 곁에 서서 하나의 밀알이 되어 새 생명을 시작하자”고 권했다.

자살 유가족과 함께하는 연합예배도 열렸다. 기독교자살예방센터 라이프호프(대표 조성돈 목사)는 서울 영등포구 도림감리교회(장진원 목사)에서 ‘사랑하는 이를 상실한 모든 이들을 위한 부활절 연합예배’를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했다. 장진원 목사는 “지중해 해안의 습하고 척박한 땅을 뜻하는 ‘샤론’에서 아름답게 피어난 꽃 한 송이가 자신만의 향기로 쓰러진 사람들을 일으킨다”며 “샤론의 꽃 예수가 고통받으며 근심하는 자에게 소망을 내려주심을 기억하는 부활절이 되길 바란다”고 설교했다.

각 교회에서는 부활의 기쁨을 나누는 메시지가 선포됐다.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는 이날 주일예배 설교에서 “부활의 주인 되신 예수님께서 우리와 항상 함께하시기에 희망의 새벽이 밝아 올 것이다. 소외되고 고통과 절망에 처한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사랑과 소망을 전하는 우리가 되자”고 권면했다.

경기도 성남 지구촌교회(최성은 목사)는 강대상 위 십자가와 ‘살아계신 예수님’(Jesus is Alive)이라 쓰인 현수막으로 부활절 분위기를 냈다. 부활절 칸타타로 부활의 기쁨을 고조시켰다. 최성은 목사는 “예수님은 다시 살아나심으로 우리에게 소망을 주셨고 우리도 반드시 다시 살아나야 한다는 믿음을 주셨다”고 강조했다.

서울 강남구 광림교회(김정석 목사) 남선교회총연합회(남선교회)는 2013년 부활절부터 시작된 ‘택시 전도’ 행사를 열었다. 성도가 택시를 타고 교회에 출석하면 남선교회가 택시 기사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김정석 목사는 “그리스도의 부활이 없다면 복음은 헛된 것일 수밖에 없다. 부활은 영원한 생명을 의미하는 계시”라고 말했다.

서울 강남제일교회(문성모 목사) 성도들은 이날 예배에서 베드로, 막달라 마리아, 바울 등 부활의 증인들과 관련된 말씀을 낭독했다. 대표기도에서 김학열 장로는 “숨죽였던 예배가 회복되게 하시고 찬송가 소리가 담을 넘게 하소서”라고 기도했다.

서울 반포교회(강윤호 목사) 주차장은 이른 아침부터 부활주일 예배에 참석하려는 교인들로 북적였다. 그동안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렸던 교인 중 상당수가 부활주일을 맞아 교회에 나왔기 때문이다. 거리두기 전면 해제를 하루 앞둔 주일이라는 것도 교인들의 발길을 교회로 이끌었다. 이날 교회는 교인들에게 포장을 전혀 하지 않은 부활절 달걀을 나눠줬다. 강윤호 목사는 “하나님의 창조 세계를 보호하기 위해 포장을 하지 않았다”면서 “부활절을 계기로 환경 보호를 실천하자는 뜻을 담았다”고 전했다. 서울 용산구 충신교회(이전호 목사)는 코로나 기간 교인들의 간증을 모아 ‘회복의 은혜’를 발간해 교회 입구에 비치했다.

서울 용산구 쪽방촌의 성민교회(이성재 목사)와 민족사랑교회(임호성 목사)는 협소한 예배당 공간과 쪽방촌 어르신 대다수가 고령인 점을 감안해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예배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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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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