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KAI의 FA-50 경공격기가 콜롬비아에서 수출 계약에 서명했다고 현지 군사전문가 SNS를 통해 밝혔다.
이와 함께 세네갈 정부 역시 FA-50 4기 도입 계약 성사가 눈앞에 닥쳤다고 군사전문 매체에서 보도되어 사실 여부에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소식을 SNS를 통해 밝힌 콜롬비아 군사전문가 ‘카다비드’는 콜롬비아 정부가 지난주에 이미 FA-50 도입 계약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콜롬비아 경전투기사업에는 KAI의 FA-50과 함께 미국 록히드마틴 중고 F-16, 텍스트론 에어랜드 스콜피온 경공격기 등이 24대의 도입을 놓고 경쟁을 펼친 끝에 KAI의 FA-50이 선정되었다.”라면서 따라서 콜롬비아 공군은 TA-50 전술입문기 역할과 FA-50 경전투기 역할을 모두 수행할 것이라고 했다.
현재 콜롬비아 공군은 A-37 경공격기와 T-37 훈련기 시리즈를 운용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T-37은 고등훈련기로 17기 정도 운용하고 있었지만, 퇴역 절차를 밟고 있다. A-37 역시 30여 기 가운데 24기를 운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노후화된 이들 기종을 대체하기 위해 FA-50을 도입하고 있다.
이런 배경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인해 예산이 부족해진 콜롬비아 정부가 유력했던 중고 F-16 전투기 대신 결국 가성비가 뛰어난 FA-50을 선택했다는 후문이다.
여기에 콜롬비아 공군은 장학생을 선발해 한국에 보내 교육을 받게 하고 있고 전 주한콜롬비아 대사는 참모총장 출신으로 지난 2016년 3월 우리나라에서 직접 T-50에 탑승해 비행했다. 그런 과정에서 T-50에 대한 신뢰도가 쌓였다는 것이다.
이번 경공격기 계약이 SNS에 올라가자 콜롬비아 국민은 댓글에 “콜롬비아 공군력 강화에 큰 힘이 될 것이다.“라며 환영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콜롬비아 정부나 우리나라 정부, KAI 측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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