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김규희 기자 = 일요일을 맞아 봄나들이 가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대신 호흡기 건강에 유의하시는 거 잊지 마시고, 농가와 과수원에서는 ‘서리’와 ‘얼음’ 점검도 중요하겠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3일)도 이렇게 맑은 하루 예상되는데요. 한반도 주변으로 고압부가 자리 잡고 있고 특히 서해상의 고기압은 차가운 북쪽 대륙고기압으로부터 떨어져 나왔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며칠간 우리나라는 서해상에 머물면서 천천히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겠습니다. 따라서 오늘 전국적으로 맑은 하늘 만끽하실 수 있겠습니다.
또 조금씩 동진하는 고기압 가장자리로 온화한 남서풍이 잔잔하게 불어와 기온도 오름세를 타면서 봄기운 물씬 느껴지는, 나들이 가기 좋은 날씨가 되겠습니다.
오늘 아침 어제만큼 쌀쌀한데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서부와 해안지역 또 일부 경상 내륙은 1~8℃로 영상권이지만 그 밖의 많은 지역이 -5~0℃를 기록했습니다. 그래도 낮 동안 햇볕이 온화한 봄기운을 금방 되찾아주면서 오늘 낮 최고기온 강원 산지와 제주도는 5~14℃, 그 밖의 지역 13~19℃로 대부분 15℃를 웃도는 포근한 오후 되겠습니다.
이렇게 아침엔 쌀쌀하고 낮엔 포근하면서, 봄철 환절기 날씨의 대표적 특징이죠? 하루 일교차가 15℃에서 최대 20℃까지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건강에 유의해야겠습니다.
이와 함께 개화기를 맞은 농작물과 과수에 ‘서리’가 내리거나 ‘얼음’이 얼면서 냉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봄꽃 또한 냉해를 입을 수 있는데요. 낮과 밤 기온 차로 인해 얼었다 녹기를 반복하면서 만발하기도 전에 시들어버릴 수 있으니 이 점도 유념하셔서, 중부내륙과 전라권 내륙, 경북 북부 내륙의 농가와 과수원에선 오늘 아침 냉해로 인한 작물 피해 없으신지 점검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비 소식 없이 맑은 하늘이 이어지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대부분 최고 1~1.5m, 제주 남쪽 먼바다에선 최고 2.5m로 일겠습니다.
당분간 크게 벌어지는 일교차 주의하셔야겠고요. 목요일에는 서울 등 서쪽 지역에 비 예보 들어 있습니다.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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