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고대성 기자 = 근로복지공단은 중소기업 근로자의 보육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비 공모사업」의 2022년 첫 지원 대상자로 “위차일드 공동직장어린이집 단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은 부지 확보, 설치비 및 운영비 등의 부담으로 직장어린이집 단독 설치가 어려워 중소기업에서 운영하는 직장어린이집은 전체 직장어린이집 대비 12%에 불과하다.
이에 공단은 2012년부터 여러 기업이 함께 운영하는 중소기업 공동어린이집 협업 모델을 공모로 선정해 현재까지 125개소를 지원했으며, 최대 20억 원의 건립비를 지원하는 등 중소기업 근로자들이 안심할 수 있는 양질의 보육 환경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공단은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이 개원 후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보육교사 인건비와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부터 사업주의 어린이집 운영 부담을 낮추기 위해 보육교사 인건비를 1인당 최대 138만원까지 확대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공모에서 선정된 「위차일드 공동직장어린이집 단체」는 영등포 지식산업센터(KNK디지털타워)에 입주한 웹케시 그룹 내 중소기업 7개사가 공동으로 참여한 컨소시엄으로, 공단의 지원을 통해 서울 영등포구 최초의 중소기업 자립형 공동직장어린이집을 설립하고 올해 5월부터 공동직장어린이집을 운영해 근로자의 육아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근로복지공단 강순희 이사장은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 공모 사업에 사업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라며, 앞으로도 우리 공단은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을 보호하고 더 좋은 일터를 만들기 위한 협업 모델을 지속해서 발굴지원하여 노동복지 허브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뉴서울타임스.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