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20대 대통령선거에서 대통령에 당선된 윤석열 당선인은 10일 오전 10시 동작동 국립묘지 참배를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첫 통화에서 당선 축하와 함께 “선거 과정의 갈등과 분열을 씻어내고 국민이 하나가 되도록 통합을 이루는 게 중요하다”는 통화를 받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윤 당선인과 통화를 하며 “힘든 선거를 치르느라 수고가 많으셨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에 윤 당선인은 “많이 가르쳐달라. 빠른 시간 내 회동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답했다.
또 문 대통령은 “정치적인 입장이나 정책이 달라도 정부는 연속되는 부분이 많고, 대통령 사이에 인수인계 사항도 있으니 조만간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자”며 “새 정부가 공백 없이 국정운영을 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인수위 구성과 취임준비로 더욱 바빠질텐데 잠시라도 휴식을 취하고 건강관리 잘하기 바란다”며 윤 당선인과의 통화를 마쳤다.
이어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과 당선 축하 전화에서 이른 시일 내에 만나서 한미관계 발전과 강력한 동맹관계에 대한 사실상의 정상회담을 요청받았다. 이와 함께 일본 기시다 총리의 축하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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