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당선인이 10일 새벽 4시 개표 96%를 넘기면서 당선 확실로 나타나자 국회 국회도서관에 국민의힘 상황실을 가기 위해 서초동 집 밖으로 나와 집 앞에 기다리고 있던 약 500여 명의 지지자들에게 “새벽 시간에 이렇게 많이 나와 계신줄 몰랐다”라며 “그동안 지지해준”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했다.
이어 검은색 카니발에 올라 경찰과 경호원의 호위를 받으며 국회도서관 개표 상황실로 향했다.
앞서 윤석열 당선인은 기자들에게 “당선 확실”이 나오면 집을 나와 국민의힘 개표 상황실이 있는 국회도서관으로 가겠다고 알려왔다.
국회도서관 국민의힘 상황실에 도착한 윤 당선인은 기다리고 있던 당직자와 지지자, 소속 의원들과 축하 악수를 나누었다. 먼저 도착해 있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나란히 앉아 축하를 받았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당선이 확실시되자 국회도서관에 나와 대국민 인사에 앞서 먼저 나와 있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당선 축하를 나누고 있다. 안철수 대표는 당선인 인수위원장으로 유력시되고 있다. 2022.03.10. 조현상 기자.
당선 인사를 위해 마이크를 잡은 윤 당선인은 “모두 함께 나서주신 국민의힘 당직자 정말 깊이 감사드리고~ 이 과정을 통해 많은 것을 느꼈고 배웠고 저와 국민의힘과 안철수 대표 국민의당의 승리라기보다는 위대한 국민의 승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함께 뛰어준 민주당의 이재명 후보 정의당의 심상정 후보 이 두 분께도 감사드리고 결과는 이루지 못했지만 대한민국 정치발전에 우리 모두 함께 큰 기여를 했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싶고 두분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운동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했다. 앞으로 국회를 존중하고 야당과 협치를 통해 대한민국 정치발전에 같이 하자고 말했다.
앞서 이재명 후보, 3시 50분 여의도 당사에 도착해 최선을 다했지만, 부족했다는 대국민 메시지에서 지지해준 국민과 당원동지에게 감사한다는 후보 인사를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당선인에게 축하한다”는 말과 함께 새로운 시대에 대국민 화합의 정치를 해줄 것을 윤 후보에게 메시지를 남기며 사실상 승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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