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미일 연합 탄도미사일 방어훈련인 ‘리질리언트 쉴드 2022’(Resilient Shield 2022)에 참가하고 있는 미 해군 제7함대 소속 제5항공모함타격단 제71 특수 임무부대의 조 케일리 대변인은 이 훈련이 역내 안보와 안정을 지원하는 모든 영역의 강력한 미사일 방어 능력을 제공한다고 지난 22일(미국 시각) 밝혔다.
케일리 대변인은 이날 리질리언트 쉴드 훈련이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지난 21일 시작된 이번 훈련은 탄도미사일 방어(BMD)에 초점을 맞춘 컴퓨터 기반의 연례 훈련으로 25일까지 진행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훈련은 북한이 지난달, 극초음속 미사일이라고 주장한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등을 포함해 총 7차례 무력시위를 감행한 가운데 진행되고 있어 북한에 무력에 대응 성격이 짙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케일리 대변인은 미국과 일본 간 연합 훈련에서 상호 운용성 강화에 초점을 맞추는 이유에 대해선 서로 다른 군대나 부대가 협업을 보다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말하면서 미일 안보조약은 일본과 지역에 대한 미국 공약의 상징이며, 미국이 전진 배치 병력을 제공해 일본과 다른 지역 동맹국 및 파트너에 대한 침략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해 준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군 당국이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 실현을 위한 핵심 요격 미사일인 장거리 지대공미사일(L-SAM)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국방과학연구소가 충남 태안군 안흥종합시험장에서 L-SAM 시험발사를 진행했다.
L-SAM은 북한 탄도미사일이 고도 50~60km에서 비행할 때 요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미국 자산인 패트리엇(PAC3),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등과 결합해 다층적 미사일방어 체계 구축이 가능한 것으로 한국군 당국은 보고 있다.
또한 L-SAM에 앞서 진행한 장사정포 요격체계(LAMD)인 ‘한국형 아이언돔’의 시험발사도 성공리에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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