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우리 해군이 잠수함을 탐지해서 요격하는 최신예 대잠초계기, 포세이돈 'P-8'의 한국 도입형을 공개했다. 포세이돈 'P-8'가 전력화를 거치면, 중국, 일본, 북한 등의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SLBM에 대한 대응 능력이 크게 향상된다.
19일 공개한 포세이돈 'P-8' 기체에는 '해군'이라는 두 글자와 함께 태극 문양이 비행기 몸체에 선명하게 새겨져 있다. 여기에 꼬리 날개의 독수리는 사냥한 잠수함을 단단히 물고 있다.
이 초계기는 적 잠수함을 탐지하고 요격하는 비행기, 'P-8 포세이돈'으로 한국 해군에 내년 상반기 도입될 예정으로 미국 워싱턴 주 보잉사 공장에서 조립과 도색 공정까지 마쳤다.
터보 엔진이 장착돼 최고 속도는 시간당 900km에 이르고, 12.5km 높이까지 날아오를 수 있고, 전투 행동반경은 2,000km를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탐지 거리 400km 이상의 레이더와 광학 전자 탐지장비로 물 위에 떠오른 잠망경까지도 정밀하게 포착할 수 있어 북한 잠수함은 죽음의 사신으로 맞이하게 된다. 여기에 뛰어난 공격능력도 겸비하고 있다.
부표처럼 물 위에 띄우는 음파탐지기를 투하해 적 잠수함의 위치를 파악한 뒤 마크 54 어뢰로 격침시킬 수 있다. 이런 공격력 때문에 '잠수함 킬러'라 불리는 포세이돈은 한국 해군이 보유하고 있는 기존 P-3 보다 여러 면에서 뛰어나다.
우리 해군보다 앞서 포세이돈을 도입한 미국과 호주, 영국은 실전 능력 검증을 마친 상태로 우리 군은 모두 2조 원을 들여 P-8 6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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