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고대성 기자 = 고용노동부는 1월 21일 "국민내일배움카드"로 취·창업에 성공한 우수사례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
"국민내일배움카드"는 국민에게 직업훈련 비용을 지원하는 카드로, 그간 실업자·재직자를 구분하여 각각 발급하던 것을 2020년부터 통합하여 발급하고 있다.
특히, 2021년에는 연간 카드발급자 수와 훈련 인원이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국민내일배움카드"는 대표적인 직업능력개발 지원정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는 코로나19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K-디지털 트레이닝’과 같은 새로운 훈련과정을 공급하고, ‘혼합훈련’을 활성화시키는 등 노동시장의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로 보인다.
이번에 개최하는 "2021 국민내일배움카드 우수사례 수기 공모전"은 11번째를 맞이하는 것으로, 총 34편을 우수사례로 선정했고, 그 중 ‘장관상’ 수상작 4편에 대하여는 시상식을 진행했다.
대상 수상자인 안OO 씨는 “코로나에 직격탄 맞은 글쟁이에서 메신저 플랫폼 게임의 기획자로!”라는 작품을 응모했다.
전도유망한 영화 시나리오 작가였던 그는 코로나19로 영화시장이 위축되자 게임 기획자로 진로를 변경하기 위해 <C, C++프로그래밍>과정을 수강했고, 수료 후 게임회사에서 ‘게임 기획자’로 활동 중이다.
최우수상 수상자인 서OO 씨는 “나침반 바늘은 정확한 방향을 가리키기 전에 항상 흔들린다”라는 작품을 응모했다.
디자이너가 꿈이었던 그녀는 대학 진학에 실패한 후, 현장 디자인 경험을 위해 <프론트엔드 및 디자인반>에 등록, ‘컴퓨터그래픽스 운용 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중소기업에 디자이너로 취업했다.
우수상 수상자인 김OO 씨는 “청년실업, 국민내일배움카드로 극복하다!”라는 작품을 응모했다.
치매 할머니 병간호를 위해 집과 가까운 지방공기업에 취직을 희망했지만 자격증이 필수 지원요건임을 깨닫고 관련 과정을 수강, ‘에너지관리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해 마침내 지방공기업에 입사했다.
우수상 수상자인 박OO 씨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 유일하게 할 수 있었던 것”이라는 작품을 응모했다.
소기업 사무직으로 근무하다 퇴사한 그녀는 사무직 경험을 살려 재취업할 수 있는 진로를 고민하다 <법률 사무원 교육 과정>을 수강했고, 수료 후 특허법인에 재취업했다.
또한, 이번 수상작의 사례는 웹툰, 카드 뉴스 등으로 제작하여 누리집,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 등 온라인 채널에 게재할 예정이다.
김영중 고용정책실장은 “최근 급변하는 노동시장에서 직업훈련의 정책적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라고 하면서, “국민이 일과 관련된 능력과 역량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수 있도록 "국민내일배움카드"를 통해 기초역량과 경력지원 등까지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앞으로의 직업훈련 정책 방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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