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아프리카 대륙 최초 이집트와 FTA 체결 추진, 양국 간 경협강화"
- "도시철도, 해수 담수화, 석유화학 분야에서 이집트와 협력 지속해 나갈 것"
- "한국의 전동차∙자동차 카이로 시민들에 호평...친환경 교통산업 협력 기대"
"이집트 최대 공영신문 '알 아흐람(Al Ahram)'에 문재인 대통령의 인터뷰"가 실린 모습. 2022.01.20. 청와대.
[뉴서울타임즈] 조현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이집트 공식방문을 계기로 현지 공영신문인 '알 아흐람(Al Ahram)'과 20일 서면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1875년에 창간된 '알 아흐람'은 매일 7~10만 부를 발행하며, 이집트 전역 및 아랍 국가로 배포되는 이집트 최대 일간지로 외교, 경제, 스포츠, 여성, 컴퓨터/IT 등 17개의 정기간행물도 발간하고 있다.
이번 서면 인터뷰에서는 한-이집트 교역 및 투자 확대, 아프리카 진출 요충지로서 이집트의 역할, 코로나19 위기 극복 등이 주요 내용으로 문 대통령은 지면을 통해 "한국은 아프리카 대륙에서 최초로 이집트와 FTA를 체결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도시철도, 해수 담수화, 석유화학 산업 등 이집트 정부가 역점을 두고 있는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한국의 전동차가 카이로 시민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고, 한국 자동차는 이집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 친환경 교통산업, 예를 들면 전기차, 수소트램, 수에즈 운하 예인선 LNG 전환 등의 분야에서도 협력이 증진되기를 기대한다"는 의지를 전했다.
전 세계의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한 질문에 대해 문 대통령은 "위기가 기회가 되어, 우리는 더 강한 국가가 되었다"고 밝히며, "코로나19가 언제 종식될지는 그 누구도 알 수 없으며, 한국에서도 오미크론 변이가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한국 정부는 국민과 함께 코로나 팬데믹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전한 문 대통령은 "이집트 역시 코로나의 그늘에서 하루속히 벗어나서, 국민들이 일상생활로 돌아올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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