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공군 F-5E 전투기 1대가 경기도 화성의 야산에 추락해 군경이 수색에 나섰지만, 끝내 조종사가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공군에 따르면 11일 오후 1시44분 쯤 수원 공군기지(10전투비행단)에서 이륙한 F-5E 전투기가 고도를 올리던 중 추락했다.
전투기는 상승하던 중 좌우 엔진에서 화재 경고등이 켜졌고, 이어 항공기 기수가 급강해 결국 사고로 이어지는 추락을 피하지 못했다. 사고 전투기(F-5E) 조종사 심모 대위는 비상탈출을 시도하겠다고 2차례 무전을 보냈지만 결국 탈출하지 못하고 전투기와 함께 순직했다.
사고 전투기는 이륙한 기지에서 서쪽으로 약 8㎞ 떨어진 화성시 인근 야산에 추락했고, 심 대위는 순직했다고 공군은 전했다. F-5E 기종은 조종사 1명이 탑승하는 단좌형(F-5E)이다.
사고기는 기종 노후화로 인해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2000년 이후 우리나라에서만 F-5계열 전투기 12대가 추락해 ‘사고 단골기종’이라는 오명을 썼다.
하지만 운용 주기를 한참 넘겼지만, 대체 기종은 지금 한참 개발중에 있는 KF-21 보라매로 2026년에야 양산이 예정되어 앞으로 2030년까지 운용을 해야 하는 불가피한 상항이다.
이번 사고로 공군은 노후 기종인 F-5전투기에 대해 고심을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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