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우리나라 해군 구축함 시대를 열었던 광개토대왕급 을지문덕함이 최신예 장비 업그레이드를 마치고 원근해 해양 수호에 나섰다.
방위사업청이 28일(화), 경남 진해 해군기지에서 한국형 구축함(KDX-I) ‘을지문덕함’을 성능개량을 완료하고 해군에 인도한다고 밝혔다.
한국형 구축함(KDX-I) 성능개량 사업은 지난 2016년 9월부터 해역함대 지휘함으로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한국형 구축함 3척의 노후된 전투체계 및 센서 등을 성능개량하는 사업으로, 2020년 9월 첫 번째 함정인 양만춘함, 2021년 10월 두 번째 함정인 광개토대왕함을 인도 후 오늘 마지막 함정인 을지문덕함을 해군에 인도했다.
성능개량된 한국형 구축함(KDX-I)은 기존 국외에서 도입했던 전투체계 보다 성능이 향상된 국산 전투체계로 변경함으로써 전투지휘능력이 크게 향상되었다. 이와 함께 최신 선 배열 예인 소나(Towed Array Sonar System)로 교체하여 수중 표적 탐지 및 추적 성능이 크게 증가되면서 잠수함 탐지 능력이 한층 업그레이드 되었다.
방위사업청 방극철(고위공무원) 함정사업부장은 “KDX-I 성능개량 사업의 마지막 함정인 을지문덕함을 해군에 인도함으로써, 해군 수상함 최초의 성능개량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였다.”라며, “KDX-I 성능개량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독도함 성능개량 사업 등 향후 계획된 성능개량 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하여 해군의 전력증강에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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