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여왕의 크리스마스 연설 방송 | 크레딧: 빅토리아 존스/게티
[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95세)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영국 시각 23일 공개된 연설에서 73년 동안 함께 했던 남편을 기리는 헌사를 입은 모습을 SNS를 통해 공개했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토요일에 크리스마스 연설을 방송하면서 가장 확고한 전통과 함께 사랑하는 남편 필립 공의 죽음을 목격한 어려운 해라고 했다.
앞서 공개된 목요일 첫 번째 연설에는 73년 동안 남편을 기리는 감동적인 찬사함께 이날 착용한 헌사 복장 오른쪽 가슴에 착용한 브로치는 그녀가 1947년 신혼여행에서 착용한 사파이어 국화 브로이다.
여왕은 지난 2007년 부부의 다이아몬드 결혼 기념일 축하에서 같은 브로치를 착용했었다.
엘리자베스 여왕과 필립공이 결혼 73주년을 맞아 공식 초상화를 들고 있다. | 크레딧: 크리스 잭슨/게티 이미지
성탄절에 여왕의 연설을 보는 것은 전 세계의 많은 가정에서 공유되는 휴일 전통이자 시간의 시험을 견뎌온 전통이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아버지 조지 6세는 1932년 라디오를 통해 크리스마스 연설 전통을 시작했다. 그녀는 1952년 라디오를 통해 첫 크리스마스 연설을 했고, 26세의 나이로 1957년에 텔레비전을 통해 아버지의 죽음과 대관식 몇 달 후인 1957년에 텔레비전으로 연설을 했다.
<저작권자ⓒ뉴서울타임스.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