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고대성 기자 =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의료정보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12월 22일 '나의건강기록' 앱 이용 수기 공모전의 시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보건의료 마이데이터가 가져온 내 일상의 변화”를 주제로 하여 11월 22일부터 12월 3일까지 12일 동안 진행되었으며, '나의건강기록' 앱 사용자들이 경험했던 특별한 사연들이 총 57건이 접수되었다.
최종 선정된 수상작의 내용은 아래와 같다.
대상을 받은 배희원 님은 편두통이 갑자기 심해져 동네 내과에 방문하는 과정에서 과거에 처방받았던 편두통 약 이름을 잠시 잊어버렸지만, ’나의건강기록‘ 앱을 통해 잊어버린 약 이름을 확인하여 편두통을 해결한 경험을 생생하게 표현하였다.
우수상을 받은 전샛별 님은 폐암 4기 엄마가 처방받은 수많은 약 때문에 겪었던 불편함을 ’나의건강기록‘ 앱을 통해 해결하고, 다음 외래 때 처방받아야 할 약 목록과 약제비 영수증 발급 시점을 편하게 계산할 수 있어 일상이 윤택해졌다고 말했다.
우수상을 받은 이우진 님은 코로나19 얀센 백신 접종자로서 과거 예방접종 시점이 기억나지 않았으나, ’나의건강기록‘ 앱을 통해 예방접종 이력을 확인하고 코로나19 추가접종 시점을 쉽게 결정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우수상을 받은 이연 님은 20대의 나이로 당뇨병에 걸려 10가지가 넘는 약을 복용하고 3~6개월 주기로 검진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나의건강기록‘ 앱에 혈당 기록을 연동하여 하나의 앱만 설치해도 전반적인 건강관리가 가능했던 경험을 공유하였다.
최종적으로 대상 1편, 우수상 3편, 장려상 6편 등 총 10편의 작품이 선정되었으며, 이들에게는 한국보건의료정보원장상과 소정의 상금이 수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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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나의건강기록’ 앱 이용 수기 공모전의 수상작을 우수사례집으로 제작하여, 전국적으로 보건의료 마이데이터의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한편, 현재 ‘나의건강기록’ 앱은 안드로이드 버전뿐만 아니라 iOS 버전(아이폰용)으로도 출시되어 있으며,
향후 ‘나의건강기록’ 앱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①카카오 아이디 기반 로그인을 가능하게 하고(2022.1월 출시 예정), ②사용자 편의를 위한 기능 개선(UI/UX 등)도 병행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정연희 의료정보정책과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국민이 경험했던 보건의료 마이데이터의 모습을 생생하게 파악하고, 국민이 바라는 내용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말하며,“앞으로 공공기관 건강정보뿐만 아니라 의료기관 진료기록, 일상건강정보(lifelog)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2022년까지 보건의료 마이데이터 생태계 조성을 차질없이 추진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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