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 의장국 프로그램 '행동과 연대' 회의 참석 연설
- "한국의 성장 경험 살려 개도국의 저탄소 경제 전환 적극 협력하겠다"
- "선진국이 바라는 '감축'과 개도국이 바라는 '적응과 재원', 균형적 합의를 위해 기여할 것"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문재인 대통령. 2021.11.02. 청와대
[뉴서울타임즈] 조현상 기자 =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영국 측의 초청으로 진행된 의장국 프로그램 '행동과 연대' 회의에도 참석해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한국은 항상 함께할 것"이라고 11월 1일(영국 시각) 밝혔다.
문 대통령은 주요 선진국과 기후변화 취약국 정상들이 함께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 '온실가스 감축'과 '개도국 적응 지원 및 기후재원 조성'에 대한 논의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단합된 행동과 연대를 다짐하는 자리에 함께 하게 되어 뜻깊다"면서 한국의 2030 NDC 상향 약속과 국제메탄서약 동참을 정상회담 기조연설에 이어 또 한번 강조했다.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문재인 대통령. 2021.11.02. 청와대
이어 문 대통령은 "한국의 성장 경험을 살려 개도국의 저탄소 경제 전환을 돕는데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한 뒤 "녹색기후기금과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를 통한 기후 재원 지원을 계속하고 ‘기후기술센터 및 네트워크’를 통해 녹색기술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겠다"며 "그린 뉴딜 ODA를 늘리고 P4G의 민관 파트너십을 통한 지원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기후 행동이 어떤 경우에도 온실가스 증가를 초래하지 않아야 한다는 환경 건전성의 정신을 지지한다"며 "또한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발전한 나라로서 선진국들이 바라는 ‘감축’과 개도국들이 바라는 ‘적응과 재원’이 균형적인 합의에 이를 수 있도록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행동과 연대’의 약속으로 푸른 하늘과 맑은 공기, 울창한 숲과 맑은 강물이 미래세대와도 대화를 나누길 바란다"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한국은 항상 함께할 것"이라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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