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김규희 기자 = 오늘(3일) 자정을 지나온 현재, 동풍이 부는 강원 영동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는데요. 이 비는 오늘 새벽에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오늘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에 비가 조금 내리겠는데요. 저녁에 인천과 경기 북부, 충남 북부 서해안을 시작으로 밤에는 그 밖의 수도권과 충남 북부 내륙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비의 양은 대부분 5mm 안팎으로 많지 않겠지만, 수도권에서는 비와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어 안전 사고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오늘 비가 내리기 전까지는 대체로 맑은 날씨가 예상되는데요. 다만, 오전까지 내륙에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겠습니다.
아침에는 10도 선으로 다소 춥지만, 낮에는 서울 16도, 광주 18도, 부산 20도까지 올라 선선하겠습니다. 기온이 떨어질 때를 대비해 도톰한 겉옷을 꼭 챙기시는 게 좋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영동과 전남,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서 오전에 ‘나쁨’ 단계를 보일 때가 있겠는데요. 출근길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시는 게 좋겠고요. 오후 들어서는 ‘보통’ 수준을 회복하겠습니다.
오늘은 서해남부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고, 중부지방은 저녁부터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다음은 기상청이 예보한 자세한 지역별 날씨입니다.
중부지방 구름 많다가 저녁부터 흐려지겠고, 늦음 밤에는 경기북서부와 경기서해안, 충남북부서해안으로 비가 오겠습니다.
동해안 오전까지 흐린 후 차차 개겠습니다. 낮 기온 속초 18도, 강릉 17도를 보이겠습니다.
남부지방 구름 많은 가운데 일교차가 크겠습니다. 아침에는 춥지만 낮에는 20도 안팎까지 올라 선선하겠습니다.
서해와 동해상으로 비가 오겠고, 물결은 동해상으로 최고 3m까지 높게 일겠습니다. 특히, 동해상은 너울성 파도가 예상돼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주말인 토요일 전남과 제주, 경남과 동해안으로 비가 시작돼 일요일과 월요일 사이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비가 그친 뒤에는 낮에도 가을을 제촉하는 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저작권자ⓒ뉴서울타임스.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