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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탄핵 반대집회 스피커 피격 사망사건' 용의자 긴급체포

- 특공물건손괴, 상해치사 혐의…경찰 버스 탈취해 차벽 추돌

등록일 2017년03월10일 20시0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출처=경찰 관계자>
[뉴서울타임즈] 경찰이 10일 탄핵 반대집회에서 스피커에 맞아 숨진 김모(72)씨 사건의 용의자 정모(65)씨를 이날 오후 6시30분쯤 서울 도봉구에서 긴급체포했다.

정씨는 이날 낮 12시30분쯤 서울 종로구 안국동소재 안국역 5번 출구 앞에서 열린 태극기집회에 참가했다가 경찰버스를 탈취해 운행하고 경찰 차벽을 추돌한 혐의(특공물건손괴)를 받고 있다.

또 이 추돌로 떨어진 스피커에 맞은 김씨를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서울청에서 용의자를 체포해 종로서로 연행하고 있다"며 "용의자 수사와 함께 목격자 진술 및 채증된 CCTV 자료분석을 통해 정확한 사망경위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정씨가 찍힌 CCTV를 확보하고 경찰 내부에 수배전단을 내렸다.

한편, 숨진 김씨의 빈소는 서울대병원에 마련됐다.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선고 직후인 10일 낮 12시30분쯤 태극기집회에 참석한 한 70대 남성이 서울지하철 3호선 안국역 사거리에서 경찰 소음관리차량의 스피커가 머리를 가격 당해 숨을 거뒀다. 2017.03.10






<저작권자ⓒ뉴서울타임즈.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조현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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