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하성인 기자 =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커뮤니티비프 커비콜렉션 ‘올 어바웃 모바일 필름메이킹’(All about mobilefilmmaking)을 통해 이 시대 최고의 감독들이 만든 스마트폰 단편영화 세 편을 연이어 상영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커뮤니티비프 커비콜렉션은 다원화를 추구하는 커뮤니티비프의 다양함과 시대 흐름에 맞춰 변화하는 영상 문화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그 중 ‘올 어바웃 모바일 필름메이킹’은 최신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미학을 열어가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올해 커비콜렉션에는 영국의 거장 조 라이트 감독과 전 세계가 주목하는 신예 한국의 이충현 감독과 중국의 샤모 감독이 참여했으며, 세 편 모두 스마트폰(갤럭시 S21 울트라)으로 촬영된 점에서 눈길을 끈다.
▲ 뮤지컬 단편영화 <프린세스 앤 페퍼노스> 조 라이트 감독 (사진 = 보도자료)
먼저, 결혼을 강요 당하던 공주가 직접 완벽한 짝을 찾아 나서는 뮤지컬 단편영화 <프린세스 앤 페퍼노스>는 세계적인 거장 조 라이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어톤먼트>(2007), <오만과 편견>(2005), <다키스트 아워>(2017) 등의 작품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력을 선보인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인형과 실사가 어우러진 장면을 담아내며, 천재적인 스토리텔링은 물론 스타일리시한 미장센으로 다시 한번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 이충현 감독 <하트 어택> (사진 = 보도자료)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차세대 감독들 역시 커뮤니티비프 커비콜렉션으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는다. 지난해 영화 <콜>로 강렬한 장편 영화 데뷔를 알린 이충현 감독이 <하트 어택>의 메가폰을 잡았다. 배우 이성경이 사랑하는 사람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기 위해 100번의 시간을 되돌리며 고군분투하는 여주인공으로 분해 열연한다.
▲ 중국 샤모 감독 <키즈 오브 파라다이스> (사진 = 보도자료)
이어, 중국 샤모 감독의 <키즈 오브 파라다이스>는 시골의 작은 학교에서 작은 키로 놀림 받던 주인공이 어느 날 갑자기 질투의 대상이 되고 갈등의 중심에 처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큰 카메라로는 담을 수 없었던 앵글과 움직임을 보다 섬세하게 포착한 이번 작품은 타인이 정의 내린 꼬리표를 달고 집단 속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로 묵직한 공감과 울림을 선사한다.
세계가 주목하는 감독들과 함께한 갤럭시 단편영화는 지난 6일(수)부터 오는 15일(금)까지 열흘간 진행되는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커뮤니티비프 커비콜렉션에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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