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윤석재 기자 = 국방과학연구소(국과연, 소장 박종승)는 국내 최초로 비행체용 전파흡수구조 기술을 비롯하여 레이돔 기술, 안테나 내장 일체형 구조, 경량 전파흡수 도료 등 무인기용 저피탐 비행체에 적용 가능한 핵심기술 4종을 개발했다.
과연의 이번 연구 성과는 저피탐 무기체계의 기반 기술을 국내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한 것으로 ’16년부터 ’21년까지 5년간 추진한 방위사업청의 선도형 핵심기술사업을 통해 확보됐다.
국과연이 개발한 전파흡수구조 기술은 외부에서 입사한 레이다 신호를 기체구조를 통해 흡수하여 비행체의 레이다 반사 단면적(RCS, Radar Cross Section)을 감소시키는 기술이다.
또한 레이돔(radome) 기술은 주파수에 따라 선택적으로 전자파 신호를 투과하거나 차폐시킬 수 있어 비행체에 장착된 안테나가 적의 레이다 신호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기술이다.
안테나 내장 일체형 구조 기술은 안테나를 기체 구조와 통합하여 항공기 기체 표면을 매끄럽게 형성해 비행 시 발생하는 항력과 레이다 반사 단면적(RCS)을 감소시키는 기술이며, 경량 전파흡수 도료 기술은 항공기 외피에 코팅된 기능성 도료가 기체구조에 의해 반사되는 레이다 신호를 감소시키는 기술이다.
이번에 국과연이 개발해 낸 연구 성과는 전파흡수에 용이한 기능성 소재를 개발하고 그에 맞는 비행체 설계 기법 정립, 제작 및 공정 기술 기반을 확보한 것으로 무인항공체계뿐만 아니라 다양한 무기체계의 저피탐 성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앞으로 국과연은 현재까지 확보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저피탐 무인기 분야 연구개발을 선도하며, 핵심 소재의 국산화 및 저피탐 기체구조 경량화 설계 기술 개발을 통해 광대역 저피탐 무인기를 개발하는데 연구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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