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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태풍 ‘찬투’ 영향…제주도 태풍‧호우‧강풍 특보 최고 250mm 이상 폭우 동반

등록일 2021년09월14일 01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사진 및 포토그래픽 / 조현상 기자

[뉴서울타임스] 김규희 기자 = 오늘(14일) 중부지방은 맑겠지만 남부와 제주는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기상청은 수도권과 강원 영서는 맑고 다소 덥겠지만 남부 지방은 제14호 태풍 '찬투'(CHANTHU)의 간접 영향권에 들어서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돌풍과 천둥·번개가 동반할 수도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도와 그 해상에는 내일(15일)까지 80~150mm, 많은 곳은 산간에 250mm 이상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그 외 지역의 예상 강수량은 △전남권, 경남남해안 20~80㎜(많은 곳 120㎜ 이상) △경남권, 전북 남부, 경북권 남부 10~40㎜ 등으로 예상됩니다.

제14호 태풍 ‘찬투’가 천천히 북상 중인 가운데 이번 주 목요일까지 중국 상하이 부근에 머무르며 천천히 북상하겠고요, 이미 제주도에는 태풍과 호우, 강풍 특보가 내려져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또한, 이들 특보는 태풍 이동 경로에 따라서, 다른 지역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서 피해에 미리 대비하셔야겠습니다.

태풍은 일단 오늘부터 목요일 낮까지는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천천히 북상하겠고요. 이후로는 남해안을 지나, 금요일 낮에 부산 남서쪽 약110km 해상에 위치하면서 우리나라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태풍은 토요일에 온대저기압 형태로 일본 센다이 서쪽 부근 육상을 지나며 약화되겠습니다. 다만, 태풍의 변동성이 커서 날씨 정보를 계속해서 확인해주셔야겠습니다. 

다음은 기상청이 예보한 자세한 지역별 날씨입니다.

중부지방 대체로 구름 많은 가운데, 한낮에는 서울 30도, 춘천 29도까지 오르며 낮에는 다소 덥겠습니다.
동해안도 대체로 구름 많다가 저녁에는 차차 흐려지겠고, 낮에는 속초, 강릉 25도로 선선하겠습니다.
남부지방 차차 태풍의 영향을 받으며 대체로 비가 오겠고, 낮에는 광주 26도, 대구, 부산 25도 예상됩니다.

현재, 서해와 남해 곳곳으로 풍랑 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바다의 물결이 내일 서해와 남해에서 최고 6m로 매우 거세겠습니다. 또한, 동해도 물결이 최고 3m로 높게 일어서,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수요일은 남해안과 제주도에 비가 내리다가, 목요일과 금요일은 전국적으로 비가 확대될 예정입니다.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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