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이제는 즉시 입원해야 합니다.”...“그러면 아이는 같이 입원할 수 있나요?”...“안 됩니다”...“아이를 돌봐줄 곳이 필요합니다.”
일본의 한 가정에서 직장을 다니던 남편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자가 치료 중에 아내도 함께 양성 판정을 받았고 남편이 고열과 호흡이 위험한 상황까지 가자 함께 입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음성 판정을 받은 아이가 홀로 남게 되고 아이를 돌봐줄 곳이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한 부모의 호소가 NHK 방송을 탔다.
이날 NHK는 일본 코로나19 방역 현실이 벼랑 끝에 내몰린 상황을 이같이 보도했다. 자가 치료 중인 감염자와 보건소 직원의 전화 통화 시에 숨이 고르지 못하자 보건소에서 "즉시 입원 준비를 해야 한다"라고 하자 아이 혼자 내몰리게 상황이 된 것이다.
이 같은 상황으로 내몰린 것은 병상이 부족해 발생한 인재로 자가 치료는 가족 모두 감염의 위험에 내몰린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일본 정부가 올림픽에 몰방하면서 국민의 희생을 보는 한 단면이다.
포토그래픽 / 조현상 기자
한편 NHK 10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집계 보도에 따르면 어제(9일) 하루 전국에서 1만 400명의 감염자가 발견되었다.
지자체별로 300명 이상 확진자가 발견된 곳은 ▽ 도쿄도 1,675명 ▽ 오사카 1,488명 ▽ 가나가와현 804명 ▽ 사이타마현 697명 ▽ 아이 현 1,170명 ▽ 지바현 591명 ▽ 효고현 676명 ▽ 후쿠오카현 429명 ▽ 오키나와 336명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도쿄에서 19명, 지바현에서 15명, 가나가와현에서 10명, 오사카에서 8명, 사이타마현에서 7명, 아이 치현에게서 7명, 시즈오카현에서 5명, 후쿠오카현에서 4명, 효고현 3명, 오이타현에서 2명, 후쿠시마현에서 2명 등 총 88명의 많은 사망도 발생했다.
이에 따라 일본 코로나19 총 누적 확진자는 161만6,826명의 사망 총 1만6,652명 대폭 증가했다. 이렇게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많은 국민들이 위험한 상황에 내몰려도 하루 PCR 검사 건수는 8만여 건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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