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김규희 기자 = 질병관리청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6일, 최근 1주간 코로나19 국내 발생 신규환자는 일 평균 1,671명으로 전주 대비 1.8% 감소했다고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에 따라 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도 불구하고 최근 1주간 일 평균 1,156명으로 지난주 대비 3.9%가 증가했다.
비수도권은 최근 1주간 일 평균 515명이 발생해 지난주 대비 12.6% 감소했다. 주간 감염재생산지수는 전국 0.98로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고, 수도권은 1.02, 비수도권은 0.92였다.
해외유입 사례는 일평균 38.9명으로 지난주 대비 9.5% 감소했다.
신규 집단감염은 총 39건으로 사업장 18건, 다중이용시설 7건, 교육시설 7건, 의료기관 2건, 가족 및 지인모임 4건이 발생했다.
김 반장은 최근 수도권 내 확진자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사적모임 기준 완화나 초·중·고 등교 확대 및 대학교 개강 등으로 확진자 증가 우려가 있어 방역수칙의 철저한 준수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하지만 오늘(6일)부터 식당, 카페 등에서 거리두기 4단계 지역은 접종완료자 포함 6인, 3단계 지역은 접종완료자 포함 8인까지 모임이 가능하다.
또한, 4단계 지역의 식당, 카페의 매장 내 취식 가능시간을 21시에서 22시로 연장했다. 이로 인해서 모임이 늘어나면서 지역사회에서 산발적인 전파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질병관리청 설명이다. 이에 따라 실내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모임 인원 기준 준수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길 당부했다.
한편 최근에 유효기간이 지난 백신접종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접종기관은 백신을 입고 일순으로 사용하고 접종 전에 반드시 유효기간을 확인해 주사할 것을 요청했다.
특히, mRNA 백신은 백신의 자체적인 유효기간과 별개로 백신의 수송박스에 부착된 냉장 유효기간을 반드시 확인하여 접종해 할 것을 당부했다.
자료제공 질병관리청
올해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은 임신부, 생후 6개월에서 만 13세 어린이, 만 65세 이상 어르신 등 약 1,460만 명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4가 백신으로 무료접종을 실시한다.
먼저, 오는 14일부터는 임신부와 생후 6개월에서 만 8세 사이 2회 접종 대상자인 어린이를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한다. 만 13세까지의 어린이 중 1회 접종대상은 10월 14일부터 지원을 시작할 예정이다.
인플루엔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코와 목, 폐를 공격하는 호흡기 감염이다. 독감이라고도 해서 많은 사람이 감기와 착각하지만, 감기와는 엄연히 다르다.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종류가 다양하지만, 인플루엔자는 특정 바이러스에 의한 질환이다. 인플루엔자는 일반적인 감기보다 증상도 심각하고, 전염력도 강하다.
원인을 치료하는 약 없이 대증요법을 사용하는 감기와는 달리, 인플루엔자는 치료제도 개발되어 있고 예방백신도 있다는 것도 차이점이 있다.
인플루엔자의 증상은 인플루엔자에 걸리면 갑자기 38도 이상의 고열이 나고 기침이 나면서 목도 아프다. 감기와는 다르게, 전신 증상이 심하게 나타난다는 것도 특징이다. 몸살이 난 것처럼 두통과 함께 근육통이 나타나고, 식욕이 없고 기운을 차리기도 어렵다. 독감의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몸이 아파서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워진다.
65세 이상 어르신은 초기에 접종자가 집중되므로 연령대별로 나누어서 순차적으로 접종을 시작한다. 만 75세 이상은 10월 12일, 만 70~74세는 10월 18일, 만 65~69세는 10월 21일부터 순차적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은 지정된 동네 병 ·의원이나 보건소에서 실시하며, 주소지에 관계 없이 전국 어느 곳에서나 무료접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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