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해군의 리더를 양성하는 해군사관학교(해사) 발전을 제언하는 민간 자문위원회가 9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에 위촉된 3기 해사 발전자문위원은 교육, 인성·리더십, 문화, 체육 등 4개 분야에서 학식과 덕망을 갖춘 16명의 저명인사로 구성됐다. 발전자문위원은 해사 발전 방안 자문, 사관생도 대외 교류 활성화, 대국민 소통 강화를 위해 운영하는 제도다.
교육 분과는 박남기 광주교육대 교수, 손영동 한양대 교수, 신수정 KT Enterprise 부문장, 이윤철 한국해양대 부총장, 임원빈 이순신리더십연구소장, 홍규덕 숙명여대 교수가 선정됐다. 인성·리더십 분과는 박희태 동아대 교수, 조벽 고려대 석좌교수, 최성애 HD행복연구소 소장, 정동일 연세대 전임교수, 허성철 데일카네기 코리아 경남지사 지사장이 맡았다. 문화 분과는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과 홍영주 국제대 교수, 체육 분과는 김성태 국기원 이사, 김현준 경남대 교수, 김호곤 대한체육회 선수위원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내년까지 각종 회의와 초빙강연, 행사 참가 등으로 소통·협력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김현일 해사 교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전문가들이 발전자문위원직을 맡아 주셔서 감사하다”며 “해사가 해군·해병대를 이끌 정예 장교를 육성하는 요람으로서 더욱 발전하도록 적극적인 자문활동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조벽 고려대 석좌교수는 “사관학교 교육은 일반 대학 교육과정에 더해 군사교육과 지도자를 양성하는 인성·리더십 등 다양한 분야가 포함돼 군내·외 소통과 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외부 전문가 시각으로 사관생도들의 교육·훈육 프로그램 발전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해사는 앞으로도 자문위원과 적극 소통해 사관생도들이 자율·창의를 바탕으로 지·덕·체를 겸비한 인재로 성장하도록 훈육·교육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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