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김규희 기자 = 런던 웨스트필드 대형 전광판에 한식 광고가 방영되고 있다.
문화재청(청장 김현모)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협력해 방영되고 있는 한식 광고는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의 글로벌 홍보 프로젝트 일환으로 제작되었다. 이번 40초짜리 광고는 런던 최대 쇼핑가의 대형 전광판을 통해 현지시간 30일부터 한달간 상영될 예정이라고 31일 관계자가 밝혔다.
특히 이번 한식 광고는 화려한 색감과 다양한 미각을 만족시키는 '한상차림'을 소개함과 동시에 최근 유네스코 등재 절차를 밟고 있는 '막걸리'와의 조화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전통 한식을 다이닝 스타일로 풀어내는 모던 코리안 퀴진의 대표주자인 유현수 셰프가 광고 제작에 참여했다. 그는 2016년 한국 최초로 미슐랭가이드 스타셰프를 수상했다.
이번 광고를 공동 기획한 서 교수는 "지난 뉴욕 타임스스퀘어의 한복 광고 이후 런던 중심가에 한식 광고를 올림으로써 다양한 한국의 문화유산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자 했다"며 특히 "런던에 올린 한식 광고를 유튜브 및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각 종 SNS에 올려 전 세계 누리꾼에게도 온라인 상으로 지속적인 홍보를 펼쳐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향후 오세아니아의 시드니, 아시아의 방콕 등에서 한글, 한옥, 아리랑에 관한 광고를 제작하여 대한민국의 대표 문화유산을 올해 말까지 꾸준히 세계인들에게 홍보할 예정이라고 했다.
서 교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올해는 영상을 통해 전 세계에 한국의 문화를 알린 후, 내년부터는 외국인 방문을 적극적으로 유도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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