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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니버스 미니드라마 '세가지색 판타지' 마지막 작품 '반지의 여왕' 9일 첫 선보여

등록일 2017년03월09일 14시58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사진제공= MBC>

[뉴서울타임즈] 배순민 기자 = MBC가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손잡고 제작한 옴니버스 미니드라마 '세가지색 판타지' 마지막 작품 '반지의 여왕'이 9일 안방극장에 첫선을 보인다고 전했다.

'반지의 여왕'은 엑소 수호와 지우가 열연한 '우주의 별이'와 윤시윤과 조수향의 케미가 빛났던 '생동성 연애'에 이어 '세가지색 판타지'의 최종 주자로 대중과 만나게 됐다.

앞선 작품들이 과도한 경쟁을 부추기는 시스템 탓에 모질어야 하는 인간에 대한 풍자(우주의 별이)와 취업의 높은 벽에 막혀 좌절하는 청춘들에 대한 위로(생동성 연애)를 담아냈다면 '반지의 여왕'은 외모지상주의 시대에 대해 일침을 날릴 예정이며, 작품은 '모태 솔로' 모난희(김슬기 분)가 남자를 사랑에 빠지게 만드는 마법의 힘을 가진 절대반지의 힘을 빌려 같은 대학의 '킹카' 박세건(안효섭 분)과 연애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고, 외모가 사람을 평가하는 큰 기준으로 자리잡은 현 세태를 유머로 꼬집었다.

'반지의 여왕'의 주역은 김슬기와 안효섭으로, 지난 2015년 방영된 MBC 미니드라마 '퐁당퐁당 러브'에서 인연을 맺었던 두 사람이 2년 만에 의기투합했다.

각각 모난희와 박세건 역을 맡아 외모로 인해 변화하는 사랑의 양상을 그려냈고, '퐁당퐁당 러브'로 단막극 흥행 신화를 쓴 두 사람이기에 기대가 모아진다.

영화 '목숨 건 연애'에서 정유미 역으로 대중에 얼굴을 알린 신예 윤소희는 모난희와는 반대되는 퀸카 중 퀸카 강미주 역을 맡아 극에 긴장을 더하며, 지난해 SBS '딴따라'로 데뷔한 이태선은 모난희의 유치원 동창 변태현으로 분해 질투의 화신으로 변신했다.

'한번 더 해피엔딩'을 연출하고 '엄마의 정원', '구암 허준' 등 작품 연출에 참여한 권성창 PD가 잡았고, 극본은 '이혼변호사는 연애중'을 집필한 김아정 작가가 썼으며, 젊은 연출자와 작가가 힘을 모은 만큼 색다른 감성의 드라마가 나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반지의 여왕'은 '우주의 별이'와 '생동성 연애'를 뛰어넘어 '세가지색 판타지'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할 작품으로 손꼽히고 있으며, 앞서 '우주의 별이'는 평균 시청률 1.03%(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생동성 연애'는 평균 1.66%를 기록한 바 있다.


권성창 PD는 "'세가지색 판타지'는 새로운 시도, 그 자체에 의미를 둔 프로젝트였다. 도전하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본다. 시청률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답했다.

 

'반지의 여왕'은 오는 9일 첫방송을 시작으로 3주 동안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10분 안방극장을 찾는다.



<저작권자ⓒ뉴서울타임즈.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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