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인애 기자 = 동부지방산림청은 안정적인 낙엽송 종자 확보를 위하여 자체 낙엽송 조림지의 채종 여건 분석을 통해 채종림 4ha를 추가 지정했다고 밝혔다.
낙엽송은 비교적 강도가 강해 건축재 등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어 국내 나무심기에서도 가장 선호도가 높은 수종이지만 종자가 열리는 주기(5~7년 주기로 풍작)가 길어 종자공급이 부족하고 공급량 또한 불안정한 수종이다.
동부지방산림청은 이러한 여건에 대응하기 위하여 2020년 생육이 왕성한 낙엽송 군락지 7.6ha를 채종림으로 지정하였고, 올해에는 4ha를 추가 지정하여 11.6ha의 낙엽송 채종림을 보유하게 되었다.
올해 지정된 채종림은 낙엽송 인공조림지 중 생육상태, 접근성, 경사도, 사면방향, 해발고 등 채종여건의 적합 여부를 검토하고, 국립산림과학원,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등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현장토론회를 거쳐 최종 선정하였다.
낙엽송 채종림 11.6ha에서 연간 12kg(7년 결실 주기 기준)의 종자를 채종 할 수 있으며, 이는 연간 200ha 정도를 조림할 수 있는 양이다.
동부지방산림청의 연간 낙엽송 조림 계획인 470ha에 대해 41%의 자급능력을 갖추어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의 채종원산 종자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안정적인 조림목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재성 동부지방산림청장은 “묘목 수요에 맞추어 종자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은 국내 임업을 위해 꼭 필요한 일임을 명심하고 안정적인 공급원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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