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세계인의 축제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일본 도쿄의 코로나19 감염 사태가 심각한 상황에 빠져들고 있다. 하지만 일본의 방역에 대해 정부의 책임 있는 정치적 자세는 찾아보기 힘들고 오히려 올림픽에 출전하고 있는 일본 선수들의 금메달 소식으로 묻으려는 희석 정치를 하고 있다.
심각한 코로나19 팬데믹을 맞고 있는 도쿄는 어제(3일) 하루 3,70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여기에 병상 부족으로 중환자가 아닌 경우 자택에서 요양하고 있는데 지난 2일부터 2,000명 가까이 늘어나 1만4,000여 명이 자가 치료를 하고 있다.
이에 도쿄 방역 당국은 지난달부터 13배 가까이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처럼 많아지면 방역을 수행하기가 매우 어렵다. 방역 직원 증원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NHK 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집계 보도에 따르면 어제(3일) 하루 전국에서 1만2,017명의 감염자가 발견되었고, 또한 도쿄에서 7명, 아이 치협에서 1명, 오키나와에서 1명, 후쿠오카현에서 1명의 총 10명의 사망도 발생했다.
일본 전국으로 확산된 코로나19는 1천 명이 넘는 지자체가 4곳 등 ▽ 도쿄도 3,709명 ▽ 오사카 1,079명 ▽ 가나가와현 1,298명 ▽ 사이타마현은 1,053명 ▽ 아이치현 258명 ▽ 지바현 781명 ▽ 홋카이도 211명 ▽ 효고현 441명 ▽ 후쿠오카현 510명 ▽ 오키나와현 467명 ▽ 교토 190명 ▽ 이바라키현 197명 ▽ 시즈오카현 160명 ▽ 군마현 148명 ▽ 토치기현 139명 등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PCR 검사에서 발견되었다.
한편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 8월 1일에 실시된 PCR 검사 수는 2만 2,353건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세계 평균치 검사를 할 경우 현재보다 10배 이상 많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 코로나19 총 누적 확진자는 95만7,698명의 사망자 총 1만5,232명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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