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일본 도쿄는 현재 올림픽을 개최하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살얼음판 경기를 진행하고 있다. 도쿄 방역 당국은 29일 하루 3,865명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3일 연속 사상 최대치를 갱신한 기록이다.
이와 함께 일본 공영방송 NHK 30일 0시 기준 발표에서 어제(29일) 하루 ▽ 도쿄도 3,865명 ▽ 가나가와 1,164명 ▽ 오사카는 932명 ▽ 사이타마 864명 ▽ 아이치현 250명 ▽ 지바현 576명 ▽ 홋카이도 260명 ▽ 효고현 280명 ▽ 후쿠오카 366명 ▽ 오키나와 392명 등 전국에서 1만 699명의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록은 하루 감염자 발표로는 최대 규모로 1만 명을 넘어 역대 최다를 기록하게 되었다.
하지만 더욱 위험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것은 검사 건수로 이날 검사한 건수는 겨우 5만여 건으로 검사 건수 비례 20%의 높은 감염률이다.
따라서 잠재적 감염자는 하루 최대 십만 명 이상으로 추정해도 과한 추정이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여기에 이미 코로나19에 감염되었지만, 검사를 받지 못하고 자택 등에서 사망한 사람은 통계에서 아예 누락시키고 있다고 후생노동성이 이미 밝혔다. 이런 가운데 이날 도쿄에서 3명, 오사카에서 2명, 오키나와현에서 2명, 가나가와현에서 2명 등 총 14명의 사망자도 발생했다.
이에 따라 일본 코로나19 총 누적 확진자는 90만4,036명의 사망자 총 1만5,188명으로 집계되면서 감염자는 곧 1백만 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올림픽이 열리고 있지만, 일본 정부는 도쿄와 오키나와 등 기존 비상사태 지역 외 사이타마, 자바, 가나가와, 오사카 등 4부•현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기간은 8월 2일부터 31일까지로 도쿄와 오키나와의 기한도 이에 맞춰 연장할 방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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