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지난 2019년부터 한국을 상대로 극한 갈등을 촉발해왔던 일본 정부가 마침내 한국 정부에 백기를 드는 상황이 벌어졌다며 일본 매체가 이를 속보로 내보냈다.
19일 저녁 일본 민영방송 TBS는 뉴스를 통해 일본 정부가 한국을 상대로 취했던 수출규제 조치를 철회하는 조건으로 한국 대통령의 도쿄올림픽 개막식 참석과 한일정상회담이 성사될 것 같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일본 TBS는 일본 정부가 도쿄올림픽 개막에 맞춰 한국 문재인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추진하기 위해 한국에 내려졌던 수출관리 강화(규제) 조치를 수정(정정)하기로 했다고 보도하면서 한국 역시도 일본과 맺었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의 불안정한 상황을 재검토하는 방안을 일본 정부와 최종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특히 TBS는 그동안 한국과 일본 정부가 한국 대통령의 도쿄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계기로 두 나라 간 정상회담을 추진해왔는데 지금까지 밝혀진 바에 의하면 일본 정부는 지난 2019년에 한국을 수출관리 우대대상(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했던 것을 다시 원위치(회복)시키고 한국 정부는 파기 우려가 컸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의 운용을 안정화하는 방향으로 최종조정이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TBS는 두 나라가 마이너스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한일관계를 원상태로 되돌림으로써 정상회담을 성사시키고 이와 함께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두 나라의 최대 현안인 징용공 문제에 대해서도 해결의 실마리를 마련하겠다는 의지가 합의된다면 최종적으로 한국 대통령이 일본 방문을 결단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상황을 추가로 더 확인해야 하는 순서는 남아있지만, 극한 갈등과 무모한 역사 왜곡을 일삼아왔던 일본 정부가 한국 국민의 대대적인 일본제품 불매운동과 더불어 한국 기업들의 필사적 탈일본 소재산업 국산화는 물론이고 보건 위기 폭증 속에서 강행되는 도쿄올림픽으로 인해 국제사회의 거센 비판과 고립에 직면하게 되면서 한국 정부에 손을 내미는 상황이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우리정부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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