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김규희 기자 = 마른장마 통에 후텁지근, 꿉꿉한 날씨에 밤잠 설치신 분들 많았는데, 어제(14일) 올해 들어 가장 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밤사이에도 열기가 식지 못하는 열대야로 잠못이루는 방이었습니다.
지난밤 서울의 최저 기온이 26.1도로 사흘째 열대야가 나타났는데, 오늘 한낮에는 33도까지 오르며 더 덥겠고, 습도 탓에 무척 후텁지근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무더위 속에 오후에는 강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여 외출 시 우산도 함께 챙기시기 바랍니다
밤사이 서울 등 곳곳에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청주의 최저 기온이 26.8도, 제주 26.6도 등 밤사이에도 기온이 크게 떨어지지 못했는데, 오늘 낮에는 볕이 더해지며 심한 더위로 이어지겠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과 대구, 대전 33도, 광주 32도까지 치솟겠습니다.
무더위 장마통 소나기 소식이 있는데 내일 새벽까지 중부와 전북, 영남에 많은 곳은 100mm 이상의 호우가 쏟아지겠고, 특히 오후부터 강원과 영남 등 동쪽 내륙에 돌풍과 우박을 동반한 시간당 50mm 이상의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기도 하겠습니다.
무더위 속에 주말까지 곳곳에 소나기가, 일요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리겠고, 이후 다음 주 기온이 더 치솟으며 극심한 더위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계속되는 무더위에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 질환 위험성이 무척 큽니다.
오후 2~5시 사이 어린이나 노약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커피나 탄산음료보다는 물을 자주 마셔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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