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법무부 차관에 강성국 법무부 법무실장을 내정했다. 14일 자로 임명된다.
강성국 신임 차관은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를 역임한 법관 출신으로, 2020년 7월부터 법무부 법무실장으로 재직해왔다.
청와대 대변인 박경미는 이날 법무부 업무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탁월한 법률 전문성을 바탕으로 법무·검찰 개혁, 여성·아동 범죄정책 등 법무부 당면 과제를 차질없이 적극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법무부 차관 자리는 지난 5월 28일 이용구 전 차관 사의 표명 이후 오랫동안 공석이었다. 강 내정자가 청와대 인사 검증을 받은 게 알려지면서 법조계 안팎에서 그를 유력 후보로 주목했다.
강 내정자는 전남 목포 출신으로 목포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등을 역임한 법관 출신이다.
법관 퇴임 이후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 생활을 하던 그는 지난해 7월 법무부 법무실장으로 발탁됐다. 이 전 차관에 이어 강 내정자도 비(非)검찰 출신으로 법무부 차관은 검사 출신 인사를 기용하는 게 관례였는데 연이어 법관 출신을 발탁해 문 대통령의 검찰에 대한 인식을 알 수 있는 인사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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