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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4차 대유행 시작 2천 명까지!…"전 3주보다 평균 53%↑..4차 유행 진입"

등록일 2021년07월08일 14시57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 정은경 청장 방역 상황 안정적으로 통제 못해 방역당국자로서 국민들께 송구하다
- 희생 줄이기 위해 다시 한 번 우리 국민의 단합된 멈춤이 간절히 필요하다 호소



7월 8일 14시10분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정례브리핑. [질병청,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뉴서울타임즈] 김규희 기자 = 질병관리청 8일 오후 2시 정례브리핑에서 정은경 청장은 최근 1주간 확진자의 증가율이 이전 3주 대비해서 53%가 증가하였으며,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현 상황을 4차 유행의 진입 단계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근 1주간 확진자의 증가율이 이전 3주 대비해서 53%가 증가함에 따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현 상황을 4차 유행의 진입단계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이번 유행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는데 최근 2일 사이에는 1,200명 규모의 환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예방접종 실시 전인 지난해 3차 유행과 비교해 보면 몇 치명률은 약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한 상황이지만, 최근 들어서는 델타 변이의 검출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8월 중에는 전염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

직전 일주일 대비해서 최근 일주의 국내 감염 확진자 중에 주요 변이 바이러스의 검출률은 30.5%에서 39%로 증가하였고 특히 수도권에서의 주요 변이 바이러스의 검출률은 28.5%에서 39.3%로 증가한 상황이다. 여기에 인도발 델타 바이러스에 대한 검출률은 직전 일주 대비해서 약 3배 증가해서 수도권에서의 검출률도 4.5%에서 12.7%로 증가한 상황이다.

정 청장에 따르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민간 전문가와 합동으로 수학적 모델링 전망에서 7월 말 환자 수를 기준으로는 현 수준이 유지되는 경우에는 1,400명 정도의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 현 상황이 악화될 경우에는 2,000여 명이 넘을 걸로 예측했다. 하지만 적극적인 준수를 통해 확산이 억제되는 경우에는 환자 수는 감소세로 전환될 수 있다고 다소 희망적인 브리핑을 했다.

또한 백신 접종이 계획대로 이루어지면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준수가 적극적으로 이행될 경우에 9월 말에는 훨씬 더 낮은 수준으로 감소가 예상되는 걸로 추정을 하였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현재 유행 상황을 통제하기 위해서는 정부, 의료계 그리고 사회경제 분야와 전 국민이 힘을 모아 이 위기상황을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정 청장은 대책의 하나로 먼저 정부는 고위험 시설에 대한 일제 검사와 주기적 선제검사를 대폭 확대하고 군경 등 지원인력을 투입하여 역학조사 역량을 확대하여 추가적인 전파를 차단하는 한편 특별방역 점검기간 동안 방역지침 위반 사례 등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하게 대처하고 현장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에게 “불요불급한 약속은 취소해 주시고 외출 등의 이동을 최소화하여 가정 내에서 안전하게 일상생활을 보내주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조금만이라도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즉시 진단검사를 받아주시기를 바랍니다.”라며 적극적인 국민 동참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기업 및 사업장은 불필요한 회의나 출장은 연기 또는 취소해 주시고 회식이나 집단행사는 자제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재택근무를 활용하여 사무실 또는 사업장 내의 밀집도를 최소화하여 접촉을 줄여주시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다중이용시설은 시설 내의 충분한 환기와 철저한 소독과 함께 출입명부 작성 등 방역관리를 철저히 하는 한편 여름철 그리고 장마철 도래로 인해 실내에 장기간 머무는 시간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므로 에어컨 사용 시에도 실내 환기를 자주 할 것도 당부했다.

정 청장은 오늘(8일) 하루 확진자 숫자가 1,275명으로 국내에서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고치를 보여주고 있다며 당분간은 가파른 증가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4차 유행의 진입 단계라고 판단하면서. 방역 상황을 안정적으로 통제하지 못해 방역당국자로서 국민들께 송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소 희망적인 메시지도 내놨다. “1차 예방접종이 30%가량 진행되어 고령층의 치명률, 위중증은 줄일 수 있지만, 우리 사회 전체를 감염으로부터 방어할 수준은 아니”라며 “오랜 코로나 대응으로 모두가 지친 상황에서 거리두기 완화 신호가 사람들의 접촉을 증가시키고 전파 속도가 빠른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증가가 작금의 유행 급증에 영향을 주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1년 6개월을 인내하면서 거리두기와 방역에 참여해 주신 국민들께 또다시 방역 강화를 요청드려 대단히 송구하지만, 서울, 경기 등 수도권 급증으로 시작된 작금의 유행을 빠르게 꺾고 사회 전체적인 희생을 줄이기 위해서는 다시 한 번 우리 국민의 단합된 멈춤이 간절히 필요하다”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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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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