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김규희 기자 = 39년 만에 어제 제주부터 늦게 시작되어 전국적으로 내리는 장맛비는 오늘도 계속되겠습니다. 오늘까지 예상되는 비의 양은 중부와 경북, 제주 산간에 최고 50~80mm, 많은 곳에는 최고 120mm 이상이 되겠고, 그 밖에 전라도와 경남, 제주도에는 30~50mm가 되겠습니다. 이 비는 오늘 아침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강원 영서는 늦은 오후까지 이어지겠고, 남해안은 오늘 밤부터 다시 비가 내리겠습니다.
한편, 현재 충남 서해안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며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데 밤사이 곳곳으로 시간당 10~30mm의 폭우가 쏟아지며 특보가 확대되겠고 서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며 강풍특보도 발효 중입니다. 폭우와 강풍으로 인한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다가 벗어나겠고 제주도와 남해안은 밤부터 다시 장마전선의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이에 따라 기상청이 예보한 자세한 지역별 날씨입니다.
중부지방의 아침기온 서울과 대전 23도로 시작해 한낮에는 서울 28도, 대전 26도, 청주 27도가 예상됩니다.
동해안 강릉과 속초의 아침기온 20도, 낮 기온 24도로 낮 기온이 크게 오르지는 못하겠습니다.
남부지방의 아침기온 광주 22도, 대구 25도를 보이겠고요. 낮 기온은 광주 27도, 대구 31도로 후텁지근하겠습니다.
현재 서해와 남해, 제주도 해상을 중심으로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오늘도 전 해상의 물결이 최고 3~4m로 매우 높게 일며 특보가 그 밖의 해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들은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계속해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었는데, 다음 주에도 전국적으로 비 소식이 잦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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