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UNCTAD는 2일(유엔 시각) 스위스 재네바에서 열린 유엔무역개발회의 마직막날 한국을 공식적인 선진국의 지위로 변경했다. 이는 UNCTAD 설림 이후 역사상 최초의 나라가 된 사례이다.
유엔무역개발회는 아시아, 아프리카 등 주로 개발도상국이 포함되어 있는 A그룹과 미국, 독일, 일본 등 선진국 B그룹과 중남미 국가가 포함된 C그룹, 러시아 및 동구권 국가로 나뉘어진 D그룹으로 분류되어 있었다.
따라서 한국은 뮤엔무역개발회의에서 지정한 아프리카 등 그룹A에 속해있었지만, 이날 유엔무역개발회에서 미국과 독일, 일본 등이 속한 그룹 B로 이동하게 결정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로써 한국은 제68차 무역개발이사회 마직막 날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선진국으로 인정을 받은 것은 물론 UNCTAD, 설립 57년 만에 최초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분류되는 세계사적 사건으로 기록된 것이다.
한편, 국민들은 기뻐하겠지만, 우리 기업인 입장에서는 조금 우울한 소식일 수도 있다. 그동안 우리 기업은 개발도상국 지위에 따른 관세와 보조금 혜택을 이제는 받을 수가 있었는데 이날 결정으로 그 같은 혜탁을 앞으로는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아직도 소부장 같은 20세기 기술은 일본과 독일 등 선진국의 강세이지만, 21세기 미래를 이끌 IT, 통신, 미래자동차, 문화, 조선, 항공 등 첨단 미래 기술은 한국이 선두에 있다는 것을 반영한 결과라고 UNCTAD 관계자는 더코리아뉴스와 인텨뷰에서 밝혔다.
우리리나라 경제 순위는 2018년 세계 10위권에 진입했다가 2019년 12위로 밀려났다가 지난해 다시 10위로 올라서고 1인당 국내총생산도 처음으로 이탈리아를 추월했다.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에서 여섯 번째로 큰 무역을 위한 원조 공여국이다.
이로써 한국은 오늘(2일) 가슴 뿌듯한 날로 세계사에 기록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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