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전영애 기자 = 인도에서 처음 확인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델타형 변이가 전 세계 96개국에서 확인됐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29일(현지 시각) 발표한 코로나19 주간 상황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이는 지난주에 비해 11개 나라가 더 늘어난 것이라고 발표했다.
전 국민의 46%가 백신 접종을 마친 영국은 확진자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이 델타형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우려가 현실로 닥쳤다.
미국도 거의 모든 지역에서 델타형 변이 감염이 확인된 가운데 질병예방통제센터 CDC는 확진자 중 델타형 변이에 감염된 사람이 26.1%로 4명 중 한 명 꼴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이에 따라 미국 보건 당국은 풀었던 마스크를 다시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나섰다.
이와 관련해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인터뷰에서 "이것은 완전히 예방할 수 있다"며 "만약 백신을 맞는다면 감염 위험을 극적으로 줄일 것이고, 이와 함께 마스크를 착용한다면 심각한 병에 걸릴 위험은 훨씬 더 극적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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