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스페인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6월 16일 오전(현지 시각) 마드리드 충성광장에 위치한 ‘애국열사 추모탑’에 헌화했다. (사진 참조)
애국열사 추모탑은 1808년 마드리드를 점령하고 있던 프랑스 군대에 맞서 봉기했다가 숨진 시민들을 추모하기 위해 조성된 충성광장 안에 건립된 탑이다. 최초 명칭은 '5월 2일 봉기 영웅들의 탑'이었으나 1985년에 현 펠리페 6세 국왕의 부친인 후안 카를로스 국왕이 모든 애국열사를 추모하자는 의미에서 '애국열사 추모탑'으로 이름을 변경했다.
충성광장에는 꺼지지 않는 추모 횃불이 있으며 외국 정상들이 방문 시 헌화를 하는 장소로 유명하다.
이날 문 대통령은 서훈 국가안보실장, 김형진 국가안보실 2차장, 홍영표 의원, 윤건영 의원 등의 일행과 이곳을 찾았고, 스페인 측에서는 공군지원사령관, 외교부 인사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이라고 적힌 리본이 달린 화환을 헌화했으며, 이때 스페인 군악대가 진혼곡을 연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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