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만에 개방한 쇤브룬궁의 ‘그로세 갈레리에’에서 오스트리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6월 14일(현지시간) 세바스티안 쿠르츠(Sebastian Kurz) 총리 주최 환영오찬에 참석했다. (사진 : 쿠르츠 총리실 제공)
[뉴서울타임스] [더코리아뉴스] 조현상 기자 = 오스트리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6월 14일(현지시간) 세바스티안 쿠르츠(Sebastian Kurz) 총리 주최 환영오찬에 참석했다.
오찬 장소인 쇤브룬궁 1층 ‘그로세 갈레리에’(Große Galerie)는 1961년 구소련 흐루시초프 서기장과 미국 케네디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가진 이후 40년 만에 처음 외부 공식행사 장소로 개방되었다.
오찬 장소인 쇤브룬궁 1층 ‘그로세 갈레리에’(Große Galerie)는 오스트리아 측에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오찬 행사를 위해 40년만에 공식 개방했다고 알렸다. 이곳은 1961년 구소련 흐루시초프 서기장과 미국 케네디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가진 장소이기도 하다.
과거 궁중 무도회장이나 연회장으로 사용되었던 ‘그로세 갈레리에’는 높은 창문과 반대편 벽의 크리스털 거울, 천장화와 로코코 양식의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장소로, 환영 오찬의 의미를 더 했다.
또한, 쿠르츠 총리는 이번 문 대통령의 국빈 방문에서 이례적으로 '동반자'인 수잔네 티어와 함께 참석하는 등 여러 면에서 정성을 다한 최고의 예우를 했다.
오찬 메뉴는 오스트리아의 전통음식이 준비되었고, 후식은 한국과 오스트리아 국기로 장식한 ‘자허 토르테(초코 케이크의 일종)’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오찬 마무리에는 비엔나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연주자들의 실내악 연주가 진행되기도 했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국빈방문을 통해 양국은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격상했으며, 한국은 스위스에 이어 오스트리아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역대 2번째 국가로 아시아에서는 최초이다.
(사진 : 쿠르츠 총리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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