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손영수 선임기자 = 4·19혁명 국가조찬기도준비위원회(4.19선교회)는 4·19민주혁명회, 4·19혁명 희생자 유족회, 4·19혁명 공로자회와 함께 공동으로 제39회 4·19혁명 국가조찬기도회를 지난 1일 오전 수유리 4·19혁명민주묘역에서 개최됐다.
박해용 4·19선교회 회장 사회로 진행된 4.19선교회는 김영진(전 농림부장관, 5선의원) 대회장의 개회사, 이해학(4·19선교회 지도목사) 목사의 개회기도를 시작으로 배해원(4·19선교회 부회장)장로와 김규선(신정반석 교회)전도의 성경봉독, 소프라노 이숙경 권사의 ‘부흥’ 찬양이 이어졌다.
또한 채수일(경동교회 담임목사)목사의 “4·19혁명의 완성은 민주통일이다”는 제목의 설교와 김홍석(미국 훼이스신대원 총장)목사, 황진희(오솔길찬양 단 장)권사가 특별기도를 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를 조경호 청와대 비서관이 대독하고 박병석 국회의장의 격려사를 4·19민주혁명회 박종구 회장이, 이인영 통일부 장관 축사를 정중섭 4·19 희생자 유족회장이 대독했다.
이남우 보훈처 차장이 정부를 대표해 축사를 했다. 이어 진행된 특별순서에서 4.19혁명 봉사상 이세현(4·19선양 육영재단)이사장에게 4·19혁명공로자회 강영석 회장이 시상했다.
또 4·19선교회 부회장인 송태홍 장로가 선언문 채택을 낭독하고 평화통일연대 상임대표인 강경민 목사의 축도와 마지막 순서에 이어 참석자 전원이 레인보우 오케스트라 실내악단의 반주에 맞춰 4.19의 노래를 합창으로 식순을 마치고 다 함께 기념 촬영하고 마무리를 했다.
▲개회사를 하는 김영진(4·19혁명 국가조찬기도회 대회장) (사진제공 = 4·19혁명 국가조찬기도준비위원회)
김영진 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금까지 우리는 서양사를 공부해 오면서 프랑스 혁명사를 부러운 눈으로 주목해 왔다고 밝히면서 이제 4·19혁명을 UN/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에 등재 시켜 자랑스러운 역사로 공인받는 데 더욱 최선의 노력을 하자”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60주년 4·19 국립묘지에서 기념사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세계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초의 민주화운동이며 전 세계 학생운동의 첫 비폭력 항거로서 마침내 정의가 승리한 이 자랑스러운 4·19혁명을 완성시하기 위해 정부도 우리 국민과 함께 더욱 최선의 노력을 다해 가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고 전했다.
김 대회장은 또한 ”일본 아베의 IAC 심사 활동을 제지하고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의 “기후변화협약” 탈퇴를 선언하는 등 지구촌 최고의 선진국이라 자처한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과 일본의 아베 전 수상의 반역사적 행위에 지구촌은 한 때 충격 속에 빠진 듯하였으나 이 사건은 오히려 역사는 반드시 정의가 승리한다는 진리를 입증시켜주었다”라면서 “어두움이 결코 빛을 이겨본 적이 없다는 정의의 승리 선언이 바로 4·19정신과 일치하는 쾌거로서 결코 우연의 일치라고만 여길 수 없을 것이다. 악은 한때 승리하나 결단코 정복하지는 못한다”고 강조했다.
채수일 목사는 에스겔서와 에베소서를 통해 “비폭력 학생운동인 4·19혁명은 민주화의 초석이 되었을 뿐 아니라 이 땅에서 이루어질 4·19혁명의 완성은 민주 통일이다”라고 설교를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4·19혁명 국가조찬기도회가 시대의 알맹이로서 함께 기도해주 시고 뜻을 모아주신 덕분에 우리는 평화와 화합의 세상을 품을 수 있었습니다. 두려움 없이 민주주의 세상을 열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런 뜻 깊은 기도회를 개최해주신 김영진 대회장님과 박해용 준비 위원장님 그리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4·19혁명 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존경과 위로의, 인사를 드립니다”라고 메시지를 전달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4·19혁명 당시 독재와 부정선거에 항거하여 자유를 쟁취하였고 헌정질서를 바로 세웠다. 이 고귀한 정신은 3·1운동과 함께 헌법의 기본정신으로 헌법전문에 살아 숨 쉬고 있다. 이 정신은 계승되어야 할 역사의 소중한 자산이며 세계 민주주의 운동사에 내세울 만한 민주화의 여정이다”고 격려사를 전했다.
이어서 이인영 통일부 장관도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바치신 영령들의 정신을 기억하며, 부상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위로의 말 씀을 전한다. 4·19혁명의 토대에 5·18민주항쟁, 6월항쟁, 촛불혁명이 이루어졌고 거대한 민주주의의 숲을 이루었다. 이 속에 우리 선배들의 기도가 있었고 그리스도의 정의가 늘 함께해 왔다”고 축사했다.
이날 정부를 대표한 이남우 보훈처 차장은 ”4·19혁명의 유공자와 유가족들 덕분에 이 땅에 민주주의가 꽃피었으며, 보훈처에서는 이러한 유공자와 유가족들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의 축사를 했다.
4·19선교회 이사장이며 준비 위원장인 박해용 장로는 ”4·19혁명 국가조찬기도회는 후세에도 계속 계승 발전되어야 하며 이 땅에서 영원한 민주주의 초석이 될 것이다”며 “이를 위하여 우리 모두 하나님께 기도를 게을리하지 말자”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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