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손영수 선임 기자 = 김다위(42) 목사가 경기도 성남 선한목자교회(유기성 목사) 담임목사로 청빙 받았다.
교회는 유기성(64) 담임목사의 은퇴를 앞두고 미리 후임 목사를 선임했다. 이 교회 목사와 장로 정년은 65세로 유 목사는 2023년 4월 중앙연회 정기연회에서 은퇴한다.
청빙위원회는 지난 4월 여러 후보 중 김 목사를 만장일치로 낙점했다. 지난달 연 대표임원회(장로교의 제직회)에서 교인들은 김 목사에 97.3%의 지지를 보냈다. 지난 23일 열린 구역인사위원회에서 김 목사를 후임 담임목사로 결정하며 모든 청빙 절차가 마무리 됐다. 김 목사는 일단 부목사로 부임한 뒤 유 목사가 은퇴하는 2023년 4월 담임목사가 된다.
교회는 담임목사 청빙을 위해 5년 전부터 준비를 시작했다. 31일 선한목자교회 유튜브를 통해 청빙 사실을 알린 유 목사는 “후임 목사를 어떻게 선임할 것인지를 정하는 데 2년, 좋은 후임 목사를 찾는 데 1년, 5명의 후보 중 한 분을 모시는 데 또다시 1년이 걸렸다”며 “하나님이 새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아주 젊은 목사님을 보내 주셨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감리교신학대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뒤 미국 세인트폴신학대를 거쳐 듀크대에서 목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3년부터 8년 동안 선한목자교회 부교역자로 사역했으며 미국 캔사스한인중앙연합감리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사역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던 교회를 10배 가까이 성장시켰다.
유튜브를 통해 교인들에게 인사한 김 목사는 “이민교회에서 목회하면서 한 사람이 얼마나 소중한지 배웠다”며 “모든 교인과 동행하며 하나님 성품에 맞는 교인으로 키우는 사명을 감당하겠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위드 지저스’라는 교회의 비전을 계승하며 다음세대를 키우고 이웃과 동행하며, 북한을 품고 열방을 향해 복음을 전하는 목회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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