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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비즈니스…삼성 170억 달러 파운더리 투자,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 3 대미 투자

등록일 2021년05월22일 07시13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한미 비지니스 라운드테이블. 2021.05.22. 워싱턴

[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방미 일정 가운데 중요한 “반도체·배터리·바이오” 핵심산업의 주요기업인들이 만났다.

21일 미국 방문 셋째날 오전, 문재인 대통령은 미 상무부에서 열린 ‘한미 비지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 반도체·배터리·바이오 등 핵심산업의 양국 주요 기업인들을 만났다. 

문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미국의 첨단 기업인들과 한국의 글로벌 제조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함께하고 있다. 이 장면만으로도 새로운 희망이 생긴다”며 3가지 분야의 한미간 교역 및 투자 확대 상황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한미 양국이 이렇게 힘을 모은다면 미국 기업들은 안정적인 부품 공급망을 확보하고, 한국 기업들은 더 넓은 시장을 개척하면서 함께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레이몬도 미 상무부 장관은 “팬데믹에서 회복하는 과정에서, 양국은 경제협력을 강화함으로써 미래 경제의 중요 분야에서 더 많은 혜택을 볼 것”이라며, “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의 리더들을 모시고 회의를 개최하게 되어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한국 산업부와 미국 상무부는 기업들의 상호 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지속적인 협력 성과를 창출해 나갈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적극 지원해 나가고, 특히 반도체 등 핵심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위해 공동 R&D, 인력 양성과 교류, 표준 협력 등 보다 실질적인 경제 협력 파트너십을 확대·발전시켜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양국 기업인들은 공급망 복원력과 안정성 강화를 위한 경제 협력과 관련 투자 계획을 제시했다.
최태원 SK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 3대 중점 산업의 대(對)미 투자를 확대하고, 미국 사회와 시민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것을 약속한다. 환경문제에도 중점을 두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도 “굳건한 한미동맹을 통해 미국 기업과 동반성장하며 혁신에 활로를 찾겠다. 170억 달러 규모의 파운더리 투자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으며,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은 “2025년까지 74억 달러를 투자해서 전기차, 수소협력,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미래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종운 LG솔루션 사장은 배터리 및 핵심원료 소자 분야에 대한 미국 연방정부의 적극적 지원책을 요청했고,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샌프란시스코 R&D센터를 언급하며 바이오 분야에서의 새로운 협력을 강조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노바백스와 긴밀히 협력해 조만간 안정적인 백신 생산기반을 구축하겠다. 미국의 첨단 바이오테크 파트너십을 강화해, 바이러스로부터 인간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스탠리 어크 노바백스 CEO는 “한국에 기술이전, 생산 협정 등을 통해서 안전한 생산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 원부자재 등의 원활한 공급을 위한 파트너십도 강화하겠다”며 한국과 미국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에드워드 브린 듀폰 CEO는 반도체 소재 원천기술 개발을 위한 R&D센터를 한국에 설립하는 등 한국의 소부장 분야에 대한 투자 확대 계획을 밝혔으며, 스티브 키퍼 GM인터내셔널 대표는 “LG와 최신의 배터리 생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한미합작을 통해 혁신적 솔루션을 구축해 새로운 시대의 전기차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 문재인 대통령 인사말 전문 > 
미국의 첨단 기업인들과 한국의 글로벌 제조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 장면만으로도 새로운 희망이 생깁니다. 어려울 때 함께한 우정이 더욱 빛나듯 오늘의 만남으로 빛나는 미래가 시작되기를 기대합니다. 

미국과 한국은 70년간 이어온 굳건한 동맹을 바탕으로 경제와 산업  분야에서도 긴밀하게 협력해왔습니다.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두 나라의 교역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올해는 10% 넘는 증가율을 보이며 코로나 위기로부터 가장 빠르게 벗어나고 있는 양국 경제에 활력을 더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한국은 서로에게 가장 중요한 투자 파트너입니다. 작년 기준으로 한국 기업들은 해외 투자액 중 27%를 미국에 투자했고, 한국으로 들어오는 외국 투자 중 25%가 미국 기업의 투자입니다. 최근 현대차가 74억 불을 투자해 미국 내 전기차 생산기지 구축에 나섰습니다. 양국 간의 활발한 투자는 신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

최근 코로나 위기 계기로 글로벌 공급망의 취약성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보다 안정적인 공급망이 필요하고, 상호보완적인 산업구조를 갖춘 양국 간 경제 협력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시너지가 가장 클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는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산업입니다. 미국 기업들은 반도체 설계와 인공지능, 빅데이터, 미래차 등 최첨단 분야에서 세계시장을 선도하고, 한국 기업들은 반도체 생산과 저탄소 경제의 핵심기술인 배터리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과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오늘 양국이 상호보완성을 기반으로 반도체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게 되어 기쁩니다. 삼성전자는 170억 불을 투자하여 미국에 신규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고, SK하이닉스는 실리콘밸리에 연구개발센터를 신축합니다. 미국의 세계적 화학기업 듀폰은 한국에 첨단 반도체 소재 R&D센터를 구축해 한국의 반도체 공급망을 더욱 튼튼하게 만들 것입니다. 배터리 분야의 SK와 LG 역시 최근까지 미국 내 43억 불 규모의 시설 투자를 진행해 왔고, 미국 자동차 기업들과 합작 또는 단독 투자를 통해 140억 불 규모의 신규 투자를 추가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모두 세계적인 기업들입니다. 

한미 양국이 이렇게 힘을 모은다면 미국 기업들은 안정적인 부품 공급망을 확보하고, 한국 기업들은 더 넓은 시장을 개척하면서 함께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한국 기업들은 세계 2위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코로나 백신 개발을 주도하는 미국 기업들과 함께 전 세계 백신 보급 속도를 높여갈 최적의 협력자가 될 것입니다. 양국 정부도 기업들의 투자를 뒷받침하기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습니다. 

오늘의 만남은 양국뿐 아니라 세계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입니다. 경제산업 전반에 걸쳐서 양국 기업과 정부 간 협력이 더욱 강화하기를 바랍니다. 우리 두 나라 경제가 함께 더 큰 도약을 이루고 상생의 내일을 열어가기를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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