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방위사업청(청장 강은호)은 신속시범획득 사업제도를 통해 ‘수소 파워팩 드론’ 구매계약을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과 8.31억 원 체결하여 6개월간의 제조·검사과정을 거친 후, 올해 11월부터 군 시범운용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사청에 따르면 수소에너지는 경제적·산업적 파급효과가 큰 미래의 신성장 동력이자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세계 각국은 수소경제 선점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우리나라도 정부와 민간기업에서 수소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로드맵을 마련하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수소연료전지 활용 모빌리티(Mobility)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으며, 일본·영국 등 기술 선도국과도 어깨를 나란히 하여 기술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 중에 있다.
앞으로는 군에서도 민간의 우수한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첨단 수소연료전지 기술이 적용된「수소 파워팩 드론」을 군 최초로 도입하여 시범운용을 할 예정이다.
“수소 파워팩 드론”은 소형 드론이지만 기존 배터리 드론 대비 장시간 비행(탐지장비 전자광학(Electro-Optical)·적외선(Infra-Red thermal) 카메라 탑재 기준 90분 이상)이 가능하고, 가솔린 드론 대비 저소음·저진동이라는 장점이 있어, 은밀한 감시·정찰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이번 시범사업이 마중물이 되어, 향후 수소 인프라(저장·운송·충전 등) 구축과 대형 드론, 차량, 장갑차 등 다양한 무기체계의 동력원으로 확대 적용되는 등 새로운 국방분야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전통적인 무기체계 도입 방식은 전력화까지 장기간 소요되어 기술발전 속도가 빠른 민간 신기술이 반영되기 어렵다. 반면, 신속시범획득 사업은 시범사업 주기가 1년 내외여서 민간의 최신 기술 보유 기업이 참여 가능하고, 소량이더라도 단기간 내 군에 도입하여 운용해봄으로써 신규 소요 창출과 기존 무기체계에 발전된 성능을 반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방위사업청 미래전력사업본부장(고위공무원 최호천)은 “신속시범획득 사업은 지난 1년간 민간의 신기술을 빠르게 군에 적용하고, 민간기업의 자체 투자를 유도하는 등 첨단기술 개발 및 군 활용에 기여하고 있다”라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첨단기술을 군에 적용해 볼 수 있도록 기술력 있는 기업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21년도 신속시범획득사업은 상시 공모 중이며, 방위사업청 누리집(www.dapa.go.kr)에서 상세한 공모내용 확인 및 사업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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