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청와대 본관에서 진행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초청 간담회에서 “김부겸 총리를 중심으로 국무위원들이 새 진용을 갖추고, 여당 지도부도 최근 새로 출범한 만큼 남은 1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당‧청이 긴밀한 공조 하에 원팀으로 노력하자”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재보선의 패배를 쓴 약으로 삼아서 국민이 가장 아프고 힘든 부분을 챙기는 데서부터 정부와 여당이 유능함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며 일자리, 부동산, 불평등 해소 등 당・정・청이 함께 풀어가야 할 민생문제를 짚고 한국판 뉴딜, 탄소중립 등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토대 구축에 정부와 여당이 합심하여 유능함을 보여주길 바랐다.
또한 “당이 주도적으로 정책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고 바람직하다”며, “부동산의 경우 가격 안정, 투기 근절. 안정적 공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함께 기울이자”고 당부했다. 이어 “소재・부품・장비기업의 기술 자립을 위해 부처 간, 민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협업으로 위기를 극복한 것처럼 현재의 반도체 패권 경쟁 속에서 선도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송영길 당대표는 “전당대회 때 말한 백신과 부동산, 반도체 분야와 기후변화에 대한 에너지 현안 문제, 그리고 남북 간에 한반도 평화 번영의 실마리를 찾는 다섯 가지 아젠다를 일관되게 강조했었는데 대통령 연설 과정에서 정확하게 제시되고 있어서 기뻤다”며 “대통령께서 역사적인 바이든 대통령과의 21일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총력으로 뒷받침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신임 민주당 지도부 출범을 축하하고, 코로나19 극복과 민생문제 해결 등 국정 현안과 관련해 원활한 당・청 관계를 확립하기 위한 소통의 장으로 마련된 자리라며 이날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신임 지도부로 선출된 송영길 당대표와 윤호중 원내대표, 김용민‧강병원‧백혜련‧김영배‧전혜숙 최고위원 등이 함께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뉴서울타임스.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