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군 군악대, 5월 12일(수)~13일(목) 양일간 백령도서 군악공연 실시
-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최선 다하는 장병 격려하고, 지역 초등학생 대상으로 희망의 메시지 전해
공군 군악대 장병이 5월 13일(목), 백령도 북포초등학교에서 열린 ’찾아가는 군악공연‘에서 학생들과 함께 동요를 부르고 있다.
[뉴서울타임즈] 최진선 = 공군 군악의장대대(이하 ‘군악대’)는 가정의 달을 맞아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서해 최북단에 위치한 백령도를 찾아 공군 장병들과 군무원, 지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군악공연’을 실시했다.
이번 공연은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과 도서지역에서의 힘든 근무여건 하에서도 철통같은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장병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힘을 북돋아주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군악대는 지역초등학교를 찾아 학생들을 대상으로 군악공연을 선보이며,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군악대는 5월 12일(수), 공군 장병과 군무원 등 16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부대 연병장에서 첫 공연을 시작했다. 군악대 빅밴드의 웅장한 오프닝을 시작으로, 강산에의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 YB밴드의 ‘나는 나비’ 등의 유명 대중가요를 불러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으며, 이외에도 트로트, 국악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여 장병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정재범 일병(병 820기)는 “평소 취미가 음악공연 관람이었는데 코로나19로 오랜기간 동안 취미활동을 못하고 있었는데 이번 군악대의 공연은 그동안의 취미활동에 대한 갈증을 해소시켜주고 갑갑했던 마음을 뻥 뚫어준 신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공연 관람 소감을 말했다.
군악대는 공연 둘째날인 5월 13일(목), 백령면에 위치한 북포초등학교를 찾아 군악공연을 통해 140여명의 학생들과 선생님에게 잊을 수 없는 좋은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어린이들의 눈높이를 맞춘 이번 공연은 기존 군악대의 공연에 동요 3곡을 메들리로 편곡한 ‘동요메들리’와 영화 ‘알라딘’의 OST인 ‘A Whole New World’ 등을 불러 어린이들과 하나가 되는 시간을 준비했다.
한편, 공군은 공연 전·후로 공연장 소독 작업을 진행하고, 관람 인원에 대한 발열 체크와 손 소독 및 일정한 거리를 유지한 채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코로나19 관련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공연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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