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사실상 의료붕괴가 시작된 일본 정부는 국가적 자존심과 올림픽 개최라는 명제로 인해 또 하나의 자존심 법칙이 생겨났다. 아무리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여도 검사 건수 5만여 건 선에서 더 이상 늘리지 않는다. 이로 인해 확진자를 줄여 국가 체면을 세우고 올림픽 개최 명분을 만들고 있다.
하지만 유럽을 중심으로 이 같은 일본 정부의 꼼수를 알고 있는 각국은 일본인 출입국을 통제하는 메시지로 사실상 국제사회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NHK 10일 0시 기준 집계 보도에 따르면 공휴일 검사 제한을 받은 어제 하루(9일) 전국에서 6,493명의 많은 감염자가 발견되었다.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일본 코로나19 어제 상황을 보면 ▽ 도쿄 1,032명 ▽ 오사카 874명 ▽ 후쿠오카현 529명 ▽ 홋카이도 506명 ▽ 아이치현 473명 ▽ 효고현 366명 ▽ 가나가와현 338명 ▽ 사이타마현 279명 ▽ 히로시마현 195명 ▽ 교토 159명 ▽ 지바현 152명 ▽ 오카야마현 151명 등으로 폭발적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사망자 또한 오사카에서 19명, 효고현에서 8명, 홋카이도에서 7명, 아이 치협에서 5명, 가나가와현에서 4명 등 총 6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일본 코로나19 총 누적 확진자는 64만2,479명의 사망자 총 1만 923명으로 아시아에서 인도 다음으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검사 관련 데이터 집계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3일 이상 지연 발표를 하고 있다. 어제 22시 검사 건수 발표는 지난 6일 시행된 검사 집계로 이날 하루 5만 4,793건의 PCR 검사를 실시해 6천5백여 명의 많은 감염자를 발견했다.
축소된 검사에도 검사 건수 대비 11%의 높은 감염률을 보이고 있는데 의료 전문가들은 검사를 정상적으로 실시한다면 하루 6십만 명 이상 확진자가 발견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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