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최진선 기자 = 공군 방공관제부대가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수도권지역 공군 방공관제부대는 5월 6일(목), 휴대전화 영상통화를 통해 부모님께 감사함을 담은 편지를 전하고 대화의 시간을 갖는 ‘부모님 전 상서, 비대면 마음 전하기 행사’를 실시했다.
장병들은 코로나19로 인해 휴가·외출이 제한적으로 실시되고 있으며, 어버이날에도 부모님을 직접 찾아 뵙고 감사한 마음을 전해드리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병사들은 부대 내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할 순 있지만 부대 보안 지침상 영상통화가 제한되어 있어 오랜기간 부모님 얼굴 뵙지 못한 병사들도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행사는 병사들이 어버이날을 맞아 비대면으로라도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부대는 이번 행사에 참가를 희망하는 병사들을 사전에 신청받아 부모님께 드리는 감사의 편지를 작성하도록 했다. 이후, 병사들은 부대 보안에 저촉되지 않은 장소에서 일시적으로 휴대전화 보안앱 기능을 해제한 후 비대면으로나마 부모님의 얼굴을 뵙고 편지 낭독과 함께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어버이날 행사에서 숙환으로 병상에 계신 어머니와 영상 통화를 실시한 공병반 김재호 병장(병 806기)은 “이번 기회를 통해 군 생활 중 어머니께 표현하지 못했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이 됐다.”며 “자주 찾아뵙지 못해 죄송했는데 영상통화로나마 어머니를 뵐 수 있어서 좋았고 하루 빨리 쾌차하시길 바란다.”고 행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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