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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전략…“에너지 강국의 미래를 열어줄 것”

- 동해 가스전을 활용하여 2030년까지 대규모 부유식 풍력단지 조성(6GW) 목표

등록일 2021년05월07일 16시01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울산 앞바다에 세계 최대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건설현장을 방문했다. 2021.05.06. 청와대

[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6일 "바닷바람은 탄소없는 21세기의 석유자원과 같다"며 "2030년까지 울산 앞바다에 세계 최대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단지'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전략 보고 행사 자리에서 “우리나라를 세계 95번째 산유국 대열에 올린 울산 앞바다 동해 가스전이 또 한 번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며 “이제 울산은 화석연료 시대의 산업수도에서 청정에너지 시대의 산업수도로 힘차게 도약할 것”이라 말했다.

부유식 해상풍력은 부유체에 터빈을 설치하여 운영하는 풍력발전으로 먼 바다의 강한 바람 자원을 활용한다. 정부관계자에 따르면 6GW급 대규모 풍력단지에 약 36조 원을 투자할 예정으로 이곳에서 생산되는 전력의 20% 정도를 활용하여 그린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진행될 경우 약 576만 가구(영남권 전체 사용 규모)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의 전력이 생산되고 연간 930만 톤의 이산화탄소 감축, 그린수소 8.4만 톤 생산, 21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균형뉴딜 투어’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문 대통령은 “세계적인 조선·해양플랜트 기업을 비롯하여 148개 전력 계통 분야의 기업이 모여있고 울산대학교와 울산과학기술원(UNIST)의 청년들이 모여있는 이곳 울산이 혁신의 주역이 될 것”이라 말하며 울산의 성공이 대한민국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성공임을 문 대통령이 강조했다.

이어 “울산의 부유식 해상풍력단지는 바다 위의 유전이 되어 에너지 강국의 미래를 열어줄 것”이라며 “울산의 도전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정부는 국민과 함께 힘껏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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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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