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정의용 외교부장관은 4~5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2021년 제1차 주요 7개국 협의체(G7) 외교·개발 장관회의에 참석해 인도-태평양 지역 정책에 대한 공유 및 협력을 논의했다.
런던에서 열리고 있는 G7개 국가 협의체로 국제정치 및 경제 협력 논의를 위한 것으로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이탈리아, 캐나다가 회원국이며 유럽연합(EU) 간 협의체로 1976년 창설(2021년 의장국 : 영국)되었다.
이번 회의에는 주요 7개국 협의체 회원국, 4개 초청국, 브루나이(아세안 의장국) 외교장관이 참석했다. 2021년 초청국은 대한민국, 호주,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이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장관들은 인도-태평양 지역 정책에 대한 공유 및 협력, 열린사회 간 가치 공유 및 협력, 코로나19 백신의 공평한 보급을 위한 국제협력,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재원 확충 및 개도국 지원, 여아 교육 분야 개도국 지원 확대 등을 중점 논의했다.
한편 미국을 중심으로 중국의 비민주적인 평창을 저지하기 위해 인도태평양을 중심으로 G7을 D10으로 확대 발전시켜 중국을 견제해야 한다는 파일 주제가 나오고 있어 이번 G7정상회의가 세계 이목을 끌고 있다.
정 장관은 금년 6월 주요 7개국 협의체 정상회의(6.11.-13., 영국 콘월)에 앞서 기후변화, 보건 등 현안 해결에 대한 우리의 기여 의지를 전달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설명했다.
정 장관은 우리의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협력 정책인 신남방정책 플러스의 ‘사람 중심의 평화·번영 공동체’ 비전 및 성과를 설명하고 신남방정책 플러스와 참석국들의 지역 협력 정책과의 연계가 효과적임을 강조하고, 인도-태평양 지역 내 해양 환경 보호를 위한 공조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핵심적인 사안인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주요 7개국 협의체의 지지와 협조를 했다.
열린사회를 지탱하는 경제적 가치를 강화하고 유지하기 위해 우리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한국판 뉴딜 및 이와 관련된 국제협력을 설명하고, 코로나19 대응 및 백신 논의에서 우리의 방역 경험을 공유하는 한편, 백신에 대한 공평한 접근 보장을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가 절실함을 강조하고, G7 주요국들의 리더십을 촉구했다.
한편, 정 장관은 이번 회의에 참석한 12개국 외교장관 중에 미국, 일본, 독일, 유럽연합(EU), 캐나다, 브루나이 등 외교장관과 양자 외교 계기를 가졌으며, 주최국인 영국과는 6일 한·영 전략대화를 가질 예정이다.
회의는 영국 측의 철저한 방역 조치를 기반으로 참가 기간 내 거리두기와 마스크 쓰기 등을 전 일정 동안 준수하여 개최되었는데 우리 정부는 이번 장관회의 논의를 바탕으로 범정부적 협의를 통해 6월 주요 7개국 협의체 정상회의 의제에 대한 우리나라의 기여 방안을 발굴하고, 중견 선도국으로서 전세계적인 현안 해결에 기여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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