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윤석재 기자 = 보건복지부는 이마트, 롯데마트, 본아이에프와 5월 3일 오후 아동권리보장원에서, 취약계층 아동에게 음식점 선택권을 다양화하고, 질 좋은 음식을 섭취할 수 있도록 아동급식카드 가맹점 참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아동급식 지원사업은 18세 미만의 취학 및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으로, 2020년 12월말 기준으로 약 31만 명이 지원대상이다.
주로 일반 음식점 또는 편의점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아동급식카드를 발급하는 방식으로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아동급식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일반 음식점 부족으로 아동들의 이용 접근성이 제약되고, 편의점에서 컵라면, 삼각김밥 등을 먹고 있어 영양 불균형이 우려된다는 문제가 제기되어 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취약계층 아동이 성장기에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이용의 편의성을 제고하고 균형 잡힌 영양이 있는 급식을 제공하기 위하여 이마트(푸드코트), 롯데마트(푸드코트), 본아이에프(본죽, 본죽&비빔밥 등)와 상호 협력하는 데 공감하고, 이들 업체가 아동급식카드 가맹점에 참여하여 다양하고 양질의 음식을 제공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하였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아동급식카드 가맹점 확대를 위하여 지자체 지정 착한가격업소(전국 4,500여 개) 및 한국외식업중앙회 회원업소의 가맹점 참여도 유도하고 있다.
또한, 급식 지원 권고단가의 단계적 인상(‘20년 5,000원→‘21년 6,000원 이상)을 추진하고, 급식카드 사용에 따른 낙인감 문제 해소를 위하여 카드 디자인을 일반 카드디자인 형식으로 변경하도록 지자체에 안내하는 등 아동급식카드 제도개선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기도는 BC카드사 가맹 모든 일반 음식점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20.8.31~)하고 있고, 최근 서울시에서도 아동급식카드 사용처를 신한카드사 가맹 모든 일반 음식점으로 확대(‘21.4.30~)하는 등 지자체에서도 노력하고 있으며, 보건복지부는 이러한 우수사례를 각 시·도에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양성일 제1차관은 “아동의 급식 선택권 강화 및 영양 불균형 해소를 위해서는 중앙-지자체-기업 간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아동들의 급식 이용 환경 다양화를 위한 가맹점 확대 및 급식 제도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마트 강승협 본부장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이마트는 푸드코트를 비롯하여 점포의 정기적 소독을 통해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전국의 결식우려 아동들이 안심하고 식사할 수 있는 위생적인 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하였다.
롯데마트 정재우 본부장은 “롯데마트는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지역 아동 복지시설과 연계하여 ’샤롯데봉사단‘을 운영하는 등 아동 권리 향상에 힘써왔다”며, “아동 급식 카드와 관련해서도 복지부-지자체와 적극 협력하여 아이들이 질 좋은 음식을 섭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본아이에프 김태헌 본부장은 “본아이에프는 결식우려 아동에게 균형 잡힌 식사를 제공하고자 아동급식카드 이용 매장을 기존 521개에서 올해 전국 867개 매장으로 확대했다”라며, “본죽과 본죽&비빔밥, 본도시락, 본설렁탕 등 자사 브랜드가 고객 사랑으로 성장한 만큼 아동은 물론 영유아, 청소년, 어르신 등 전 세대 취약계층 대상의 사회 공헌 활동을 전국의 가맹점과 함께 전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뉴서울타임스.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