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윤석재 기자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지난 4월 28일 국내 주요 수종의 목재 특성 데이터베이스 구축 기반을 다지고자 「국가참조표준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은 국산 목재 이용 확대를 위해 올해부터 주요 국산 수종의 목재 성질을 분석하여 다양한 분야의 목재 수요자에게 목재 특성 자료를 제공할 수 있는 통합자료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위해 목재의 특성 평가를 위한 표준시험방법을 조직 및 물리.역학 특성, 가공 특성, 화학 및 펄프 등 특성별로 정립하고 표준시험방법에 따라 국산 주요 수종의 목재 성질 통합 데이터베이스를 5년간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의 김창근 박사가 ‘데이터시대의 국가표준 및 국가참조표준 제도’에 대해 발표하고, 국산 주요 수종 목재 특성 자료의 활용방안에 대해 토의하였다.
국가참조표준은 측정 데이터와 정보의 정확도, 신뢰도를 과학적으로 분석.평가해 국가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널리 지속적으로 사용되거나 반복 사용이 가능하도록 공인한 자료를 의미한다. 참조표준의 활용으로 연구개발 기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유사한 중복실험을 방지할 수 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데이터센터 발굴 및 컨설팅을 담당하고 있는 김창근 박사는 국산 주요 수종의 목재 특성 데이터베이스는 목재제품 및 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치가 있다고 평가하며, 국산 목재의 경쟁력 확보와 대국민 서비스를 위해 국가참조표준으로 관리할 것을 제안하였다.
저품질 데이터로 인한 경제적, 사회적 피해 비용은 미국에서만 3조 달러로 추정된다. 특히 1%의 오차라도 수조 원의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는 경우가 있어 산업 전 분야에 걸쳐 신뢰성 있는 데이터베이스 구축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국립산림과학원 목재산업연구과 손동원 과장은 “국산 목재 이용 확대를 위해서는 산업계와 국민에게 보다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국산 목재의 특성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일이며, 이를 위해서 국립산림과학원은 지속적으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여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어 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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