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유순희 기자 = 지난 4월 24일 경남 함양에서 설립한 농촌 유토피아대학 (USB; Utopia Study Box)의 농업, 문화예술, 환경생태, 재생에너지, 유통 마케팅 등으로 학력, 나이, 성별 제한 없이 선발된 1기생의 1차 학습 프로젝트가 거창 하천 환경교육센터에서 열렸다.
농촌 유토피아대학(USB; Utopia Study Box)은 교육부 인가가 필요 없는 지역과 농촌이 중심이 되는 자립형 자체 대학으로, 침체되어가는 농어촌과 섬 지역을 살리기 위한 3년 과정의 지역 리더를 키울 온라인 대학이다.
▲농촌유토피아대학 1기생 발표와 토론중인 장원 소장(사진= 유순희기자)
이날 참여한 1기생 들은 ‘농촌 유토피아란 무엇인가?’의 주제로 각자의 PPT 과제를 띄우고 발표와 토론으로, 참여자들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선발된 올해 3월 신입생 1기를 시작으로, 무상교육의 조건은 졸업 후 3년간 농촌 봉사활동을 기본으로 하며, 내년부터 전국 8개도에 추가 설립 예정이다.
농촌유토피아 대학은 3無를 기본으로 하는 캠퍼스가 없고, 등록금이 없으며, 교수가 없는 제도로, 교수진을 대신할 분야별 전문가가 멘토 역할을 하며 매달 한 번의 학습평가를 가진다.
농촌유토피아 연구소 장원 소장은 10년 전 귀촌 한 함양을 거점으로 지리산 부근의 산청, 거창, 남원 지역을 귀촌 시대, 작은 학교 살리기를 취지로 시작하여, 농촌공동체를 활성화하고,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한 도농상생의 길을 제안하고 있는 귀촌 운동가로서, 장원 소장이 시작한 ‘작은 학교 살리기’를 통해, 폐교 위기에 있던 10명의 함양 서하 초등학교 학생이 현재 30여 명으로 늘어 성공적인 교육과정의 본보기로 농촌학교 살리기가 활성화되고 있다.
등록금을 받지 않고 기본소득을 제공하는 농촌유토피아 대학 재정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과제 수행으로 나오는 수익과 자체 경제사업, 개인이나 단체의 후원금으로 충당한다.
<저작권자ⓒ더코리아뉴스.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뉴서울타임스.무단전재-재배포 금지>